현재를 두드리라


                          글,  김의준 장로


 세상 사람들은

 현재를 팔아 미래를 사려고 애쓴다


 미래를 꿈꾸는 것이 희망이고

 거기에 행복이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미래가 없다면

 꿈은 사라지고

 이 세상 모든 것이 절망일 뿐


 그래서 그때

 현재가 나타났는데도

 도리어 불안해져 그것을 부정하고

 가차 없이 십자가에 매달았다


 재림을 기다리는 것도

 미래에 대한 꿈의 설정이다


 재림이 이루어진다 해도

 그것 또한 십자가에 매달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결국 미래에 대한 기대는

 누가 뭐래도 꿈은 꿈일 뿐

 꿈은 깨고 나면 허망한 것


 당장 그 꿈에서 깨어나라

 그리고 현재를 찾고 두드리라

 거기에 큰 소망이 있으니

 바로 그것이 천국의 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