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붉게 흔들리던 날에
글, 김 의 준 장로
계절이 화려하게 추락秋落한다
이는 결코 낙엽의 자포자기가 아니라
가을이 무르익어
스스로 뚝뚝 떨어지는 것이다
텅 빈 마음을
사무치게 물들일 속셈인양
그렇게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흔들리는 내 마음을 타고
민첩하게 기어오르는
산 다람쥐의 눈망울에서도
가을이 빛난다
가을이 붉게 흔들리는 것은
엄동嚴冬을 관통貫通하기 위한
생명生命의 몸부림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의 화려한 춤사위.
"공즉시색空卽是色의 화려한 춤사위"라는 의미는 "궁극적 실재인 空이 온 세계에 현현(現顯)하여 화려하고 조화로운 춤을 추고 있기에 자연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하심을 감사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우리 기독교인들은 동양사상인 인간의 사고와 언어, 그리고 主와 客을 초월하며, 온 세상에 편재하고 있는 궁극적 실재인 空을 통하여 서양의 양자 택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대상으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깨우치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즉 우리는 멀리 계셔셔 우리들을 벌주며, 심판하는 전적타자로서가 아니라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는 신성"(롬 1: 20)으로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 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엡 4:6) 전체(One)로서의 하나님을 믿고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즉시색空卽是色의 화려한 춤사위"라는 의미는 "궁극적 실재인 空이 온 세계에 현현(現顯)하여 화려하고 조화로운 춤을 추고 있기에 자연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며,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하심을 감사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우리 기독교인들은 동양사상인 인간의 사고와 언어, 그리고 主와 客을 초월하며, 온 세상에 편재하고 있는 궁극적 실재인 空을 통하여 서양의 양자 택일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대상으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깨우치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즉 우리는 멀리 계셔셔 우리들을 벌주며, 심판하는 전적타자로서가 아니라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는 신성"(롬 1: 20)으로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 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신"(엡 4:6) 전체(One)로서의 하나님을 믿고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