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물었다.
"고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도울수 있겠습니까?"
그분과 헤어진 후에도 계속 생각해 보았다.
"고아.....고아......어떻게?....."
오늘 하루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끝내며 돌아 오던길.
무섭도록 쏟아지는 별들은 아니어도 자그마한 불빛을 뽐내는
별들을 보면서......'오리온 자리가 저기 있구나. 북두칠성은 안보이네.. 겨울도 다 가나보다. 새벽에 보이는 오리온 자리가...벌써 날 반기네...' 이런 생각을 하며 걷던중.....
낮에 했던 생각들이랑 정리를 해 보았다.
그들을 위해 내가 할수 있는건.....사랑하는것.
나의 평생 기도제목중 하나가 사랑하는자 되기인데,
그들에게 내가 줄 것이 이것이란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가르침이 필요하단것.
부모님이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차이가 많다.
언젠가 느꼈었다. 드라마에서도, 실재에서도 왜 사람들은 왠만큼 살고(이왕이면 좀더 잘. 부유하게), 부모님이 명예도 있고,-일명 가정교육이 중용해 라고 하는...이건 사실 맞는 말이다.- ...., 그런 가정환경을 고집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환경, 자신이 선택한 자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아파해야 하는 것인가...
그건 우리의 몫이라고 말하진 않겠다.
나의 몫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이다.
내가 도와야 한다.
왜냐면 그들중 한 사람이 내가 될수 있었단 사실이다.
내가 될수 있었는데, 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니 난 그들에게 빚을 진게 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은 이런 일로 인해 전생을 얘기했다. 가슴아픈 일이었다. 기독교인 이라고 하면서도 전생을 믿는다니.....만약 전생이 있다면 우리는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이 뭐가 있겠는가. 그리고 기독교인이 참으로 젤 불쌍한 존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세상 사람과 다르게 살아야 하니. 바울의 말처럼.....)
어떻게?
알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알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사람을 돕는 사역을 하고 싶다.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고 싶다.
컨티넨탈 싱어즈의 사역을 보면서 그들이 자비량으로( 올해는 개인당 95만원을 헌금하고 사역한다고 한다.) 선교를 하지만 그들이 만약 그 사역을 통해 단 한명을 주께로 인도했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101 * 950,000원 = 계산하면 답 나옴.
생각해 보니 온 천하 보다 한 영혼이 더 귀하다고 하신 주님 말씀 때문이었다.
아~
나의 모은 손이 더욱 굳게 잡혀지고, 나의 무릎이 낙타 무릎이 되어야 하는 날이 바로 지금이구나~!
생각이 생각을 만들어 내고 또 생각을 낳는 시간이었다.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