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일날 설교한 내용을 다시 간략하게 정리해서 올립니다.
죄와 은혜에 대한 내용으로 당분간 설교할 예정입니다.
그 1편으로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은혜와 죄"에 대해 설교했습니다.
하계수련회이후 우리는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방법을 알았습니다. 이젠 실천해 봅시다. 그 실천을 돕는 내용으로
설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번 듣고 잊어버리지 마시고 자꾸 보면서 돼새기고 복사해서  바로 이해해 보자!^^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은혜와 죄"

로마서6:14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

죄는 은혜와 함께 그리스도인 안에서 역사한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정체는 무엇인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죄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게 된다. 이 은혜는 하나님의 거룩한 영향력 아래 있게 된다는
의미이다.

1. 불신자의 삶 : 죄의 절대적 지배 아래 있음
  1) 죄에 대한 통제력이 없다.
  2) 죄에 대한 정의가 바르지 않고, 형법상의 죄만 생각한다.
  3) 죄에 대한 본질은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모든 옳지 않는 태도(자기중심적 삶)
  4) 하나님 없이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만 살아가려는 것 자체가 죄이다.

2. 그리스도인의 삶 : 은혜의 통치 아래 있음
  1) 죄를 단번에 영원히 용서 받은 자이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사람
  2) 죄의 절대적 지배는 끝났으나 죄는 현존한다.
  3)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자 -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영향력
  4) 죄가 남아 있지만, 그 보다 더 큰 지배력을 가진 성령의 법이 존재한다.
  
3. 그리스도인 안에 남아 있는 죄의 세력
  A. 죄의 지배와 영향
    1) 하나님의 은혜의 생명은 저절로 자라나지 않는다.
    2) 거룩한 마음과 성결한 생활 속에서 자라난다.
    3) 그리스도인의 경건은 하나님의 생명의 결과이며, 그 생명이 풍성히 자라게 되는 조건이다.
    4) 자신 안에 있는 죄를 죽이는 삶에 대해 무지하거나, 실천에 게으른 삶을 산다면 영적인 생명력을 지닌 풍성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갈 수 없다.

  B. 죄의 절대적 지배 -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①신분, 마음, 영혼의 상태에서도 죄의 종과 법에 매여 있다.
       ②마음과 영혼은 어둠의 세력들에게 장악되어 있고, 그들의 존재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다.
       ③생각과 정서, 의지가 자기의 정욕에 합치된 상태이다. 자력으로는 결코 죄의 지배 상태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④죄는 신분은 물론 내면세계와 외적인 삶, 그의 삶이 지향하는 목적 등에 총체적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렇게 살다가 죄 가운데 죽는다. 그 후에 그 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

   C. 죄의 상대적 지배 - 거듭난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①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인해 중생과 함께 그의 죄를 용서하셨을 뿐만 아니라 죄와  사망의 법을 파멸시켜 버렸다.
          또한 전에 없던 새로운 법이 그의 내면에 심어 역사하게 하셨다.
       ②그리스도인은 지성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쫓고, 정서는 하나님의 감정을 공유하며, 의지로는 지성으로 알게 된  
          하나님의 뜻에 굴복할 수 있게 된다.
       ③그리스도인은 죄의 지배아래가 아닌 은혜의 통치아래 있게 된다.
       ④그리스도인은 은혜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은 불변적이지만, 은혜의 상태에 있는 것은 가변적이다.
       ⑤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죄가 그 사람 안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비록 죄의 지배권은 상실하였지만,
         죄의 고유한 성질 자체는 어떤 변화가 온 것은 아니다.
       ⑥불신자와 신자 안에 있는 죄는 모두 본질상 동일하다. 그리스도인 안에 잔존하는 죄는 합법적인 것이 아닌
          불법적인 것으로 그리스도인 안에 잔존하는 죄의 세력들(행실,습관,생각,정욕 등)을 동원하여 신자의 영혼에
          대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려한다.
       ⑦그리스도인은 복음적인 원리를 따라서 자기 안에 있는 죄를 죽이고 은혜를 강화하면, 죄의 영향력은 쇠퇴하고
          이미 심겨진 생명의 성령의 법의 역사가 강력해 진다.
       ⑧그리스도인 안에 잔존하는 죄의 영향력 사이의 싸움은 그리스도인이 죽는 날 까지 계속된다.

   D. 두 지배의 결국은 동일함
       ①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죄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이지만,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아직 완전히 자유롭게 된 것은
          아닙니다.  
       ②죄를 다루어 죽이지 아니하고 방치하면 그리스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죄의 절대적 지배 아래 살아가는
          불신자와 방불한 삶을 살게 된다.
       ③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죄의 지배가 절대적이지 않다. 단지 스스로 죄에 굴복하였기 때문에 다다르게 된
          상대적 지배일 뿐이다. 그리스도인의 진심어린 회개는 죄의 세력을 단시간에 파멸되는 경험을 한다.
       ④그리스도인에 대한 죄의 지배는 실재이지만, 그것은 불법이며 원리적이며 이미 심겨진 영적 생명의 법을 없이
          할 수 없다.(요일3:4, 롬6:12, 14, 16)
       ⑤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그에게 영적 생활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⑥하나님께서 정하신 법칙에 따르는 영적 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데도 불만족이나 고통이 없다면 그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 아니다.
       ⑦진정으로 거듭난 신자가 경건을 잃어버리고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될때에는 반드시 마음에 고통이있기때문이다.

4. 은혜 아래 있는 그리스도인의 의무
    하나님께서 정하신 은혜의 원리를 따르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용서와 은혜와 긍휼히 여김을 받는 경험이 있다.
   “죄가 많은 곳에 은혜도 많다”고 사도바울은 말했다.
    그러나 여기서 사도바울이 말하는 죄는 지금 자신이 사랑하며 붙들고 있는 죄가 아닌, 예전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미움과 아직도 남아 있어 지금도 맞서 싸우고 있는 죄이다.
    즉, 죄 때문에 은혜가 넘치기 위해서는 단지 죄만 많아서가 아니라 은혜의 원리를 따라 죄를 대적하고 죽이고
    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죄의 통치를 받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의 지배 아래 있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그는 이미 주신 은혜 아래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삶
    을 살기를 힘써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 안에 있는 죄를 살피며, 하나님의 은혜를 거슬러 살게 하는 죄를 죽임으로써,
    자신 안에 주님께서 충만히 사시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려고 애쓰는 우리 안에도 잔존하는 죄가 있음을 깊이 깨달아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야 한다. 모든 죄에 대하여 진실한 참회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여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이미 온전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도록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에게 여전히 죄가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정하고 경건한 슬픔과 거룩한 자기 비하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만을 소망하기를 힘써야 한다.

이 설교는 김남준 목사님의 책 "죄와 은혜의 지배" 독후감(과제)을 중심으로 정리한 내용을 설교한 것입니다.
* 컴선부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1-0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