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모두가 떠나고 모두가 떠나도
베드로만 남을 줄 베드로만 알았지만
모두가 떠날줄
주님은 아셨지요.

사도 바울이 목베임을 당하고
카타콤이 순교자의 저택이 되고
갑바도기아가 낙원의 동굴이 됨은
주님 가시고
성령님 오신 섭리가 아닙니까.

우리는 할 수 없는 줄
우리는 몰랐으나, 우리가 알게 되던 날
성령님은 하셨지요.

누구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름이 합당하다
하셨으나

주님과 함께 고난
받기를 거절하며,
주님과 함께
영광 받기 만을 바라지요.

주님의 십자가 없이
영광 없듯

주님을 위한 십자가 없이
영광만을 추구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
나를 위해
십자가 지게 하소서...



집안의 청소를하고, 빨래를 하고, 물건을 옮기다 발등에 피도 나고~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다가 종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종이에 적힌 글을 보면서 잠시 아련하던 기억 저편의 일들이 내게 손짓해 오고.
인생의 고난중에란 이 곡을 떠올려 보게 되었었었지요.
인생에서 들려오던 수 많은 이야기들과 만났었던 사람들...
친구를 위해 밤마다 기도하던일들, 편지를 받게 되었을때의 기쁨들..
줄 것이라곤 예수님의 이름 밖에 없어서 그 이름 들려 주던일들..
궁금해서 물으러 왔을때 부족하지만, 들려 주었던 나의 예수님 이야기들...
선생님께 전도하던일들.. 선생님을 위해 기도 하던일들..
존경하던 사람들..
왜 그들은 이 길을 택했는지..

아주 깊게 이 노래의 시를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기억 저편의 일들과 함께 ...
나는 너무나 어리석어서 그 고난의 골짜기를 다 지난후에야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을 깨닫게 됩니다....

불평의 시간들과 원망의 시간에서 회개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