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3호 (2002.11)  --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를 마치고...


고등부1학년 장원선




샬롬~ 남도교회 성도님 여러분... 중고등부 장원선입니다. 2002년 여름 수련회에서 은혜받은 것을 성도님들과 함게 나누고자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1년에 2번씩 매번 거쳐가야 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그 동안 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크리스챤이면 적어도 이정도는 해야지 하지만... 이번 수련회 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주님을 만나고 나의 믿음에 대한 확신을 받고 와야지~"하는 마음가짐으로 수련회에 임했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의 힘든 생활과 점점 커 갈수록 세상에 물들어 가 주님곁에서 멀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남도교회를 다닌지 17년... 그동안 수십번의 수련회를 다녔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항상 기도제목이 같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저를 비롯해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얻을 수 있게 해주세요."등등... 주님께 어떻게 해달라고 구하는 형식의 기도였는데요, 이번 수련회만큼은 조금 다르게 감사와 회개에 대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저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알고 구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에게 고난과 시련을 주셔서 주님께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기도회 시간을 비롯하여 성경공부 시간에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성경공부는 다른 성경공부와는 달리 성경말씀을 일고 저의 삶과 비교해 보면서 " 이렇게 살아야 진정한 크리스챤이겠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넌 정말 예쁜 나의 자녀구나..."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기도회가 끝나고저희는 하나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저는 하나님게 회개하는 편지를 썼는데요... 학교를 비롯해 세상을 살면서 잘못했던 일... 친구들을 미워했던 일... 조금이나마 주님을 의심했던 일등을 편지 한장에 가득 메웠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묵상하며 눈물 흘린 시간들을 기억하며 곧장 캠프파이어를 했습니다. 캠프파이어라고 하면 노래부르고 춤추는 즐거운 시간일거라고 생각했어는데 기도회때 쓴 눈물의 편지를 마음속에 새기며 활활 타오르는 불 속에 태워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믿음과 열심으로 준비하고 계획하신 전도사님을 비롯해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희를 사랑으로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예나 지금이나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고 동행하시는 주님게 감사드리고 주님... 영원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