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2호 (2001.11)  --


- 기타  -

위대한 믿음의 마지막 순간



     9월 11일 오전 9시 45분, 미국 워싱톤 대학을 졸업한 Todd Beamer은 긴급히 비행기에서 전화를 걸어 GTE(미국의 모발폰회사)의 교환원과 비행기 안에 있던 비행기 납치범들을 공격하기로 결정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시편 23편을 암송했다. 그리고 전화통화는 비행기가 펜실베니아에 추락하면서 끊어졌다.

     지난 9월 11일 오전 전 세계는 3대의 민간 여객기가 납치되었고, 국제 무역센터와 펜타곤에 충돌했다는 소식에 놀랐다. 바로 그 때 미국에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의 공격이 일어나지 않길 위해서 기도를 시작했었다.

     Beamer 역시 깜짝 놀랄만한 소식에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시작된 긴급 중보기도의 응답을 그 자신이 직접 체험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국제무역센터와 펜타곤을 제외한 다른 엄청난 피해와 더 이상의 공격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93명을 실은 그의 여객기가 피츠버그의 외각에 충돌하고 말았다.


     Oracle 전화회사의 판매 담당이었던 Beamer는 그 날 아침 LA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탄 비행기는 납치범들에 의해 납치되었고, 그는 다른 9명의 승객, 5명의 비행기 승무원과 함께 비행기의 뒷자리로 옮겨졌고, 다른 27명은 비행기의 앞부분인 1등석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비행기 뒷 부분에 있던 납치범은 가슴에 폭발물을 동여메고 있었다. 그리고 비행기 뒷 부분에서는 적어도 3명의 승객들이 급하게 전화를 걸었고, Beamer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그의 신용카드 조회가 문제를 일으키는 바람에, 전화는 아내가 아닌 GET교환원 Lisa D. Jefferson에게 연결되었다. 그리고는 모르는 교환원과 비행기가 지상에 충돌하기까지 13분 동안 통화가 지속되었다. 통화하는 동안 Beamer는 납치범들에 대한 아주 중요한 정보를 나누었으며, 그는 Jefferson으로부터 다른 비행기들의 사고소식과 함께 이 비행기도 지상의 많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Beamer는 Jefferson에게 세 번 째 아이를 임신한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에게 꼭 소식은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며칠이 지난 14일 Jefferson은 FBI의 승인을 얻고 Beamer의 아내인 Lisa를 만나 그녀의 남편의 위대한 순간을 전해 주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나에게 말하길 만약 내가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면 당황했을 것이고 그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가 Jefferson과 통화를 했던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도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남편이 나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남겼는지 나는 안다.”Lisa Beamer는 20일 부시 대통령의 발표에 언급되었고, 모든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부시 대통령은 그녀의 남편을 향해 “특별한 남편”이라고 칭송했다.


     Todd Beamer와 다른 사람들이 승객들을 감시하고 있던 납치범들을 공격하기 전, 그는 Jefferson에게 전화상으로 함께 기도할 것을 부탁했고, 이어서 시편 23편을 암송했다고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평안하게 함이라..” 아미도 비행기 뒷부분에 있던 승객들은 누가 납치범들을 공격 할 것인지 민주적으로 투표한 것 같다. 그러나 명확하게 비행기가 지상으로 추락하기 전 비행기 안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는 알 수는 없다. 그러나 Jefferson은 Beamer로부터 “각자 위치로!”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들었다고 한다.

     그는 가족들을 자주 웃음바다로 만들곤 했던, 열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들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을 실제 삶 속에서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지난 11일 19명의 납치범들은 그들은 오직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른 한편으로 Todd Beamer는 예수님의 모본을 따른 존경할 만한 사람이 되었다. 그 자신의 희생은 수많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했다.

“주님의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시편 23편 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