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임

1.오늘 오후예배는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부흥회 시간입니다. 이미 준비들을 하신대로 은혜를 받는 일에 전념합시다.   (6:30부터 찬양이 시작됩니다.)
   입구에 준비된 전단을 이웃에게 전하시고 제직들은 배부된 팜플렛 보시고 섬깁시다.

2.구역장, 교사 모임:낮예배후에 본당 앞자리에서 모입니다.

3.임마누엘 성가대:1:30분에 연습이 있습니다.

4.수요일 오전 성경공부와 저녁예배 및 기도회는 부흥회 순서대로 합니다.

5.이번주 연합구역 모임은 휴강합니다.



❍ 일반소식

1.부흥회는 준비단계에서 진행하면서 그리고 부흥회를 마친 후에 지속적으로 은혜를 받습니다. 이번 주간과 다음주간까지 사모하는 마음으로 지냅시다.

2.총회를 마친 기관은 회계장부 감사를 필하신 후에 인수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3.입원:김유성군, 전성학집사님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4.12월 봉사위원을 아래와 안내합니다.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 부흥회를 할 때마다 생각나는 일 #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현재의 이 시점 뿐입니다. 미래는 바로 현재 시점들의 집합체에 불과합니다.”
어느 철학자의 말입니다마는 우리가 새겨서 들어야 할 명언입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은“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다”고 하였습니다.

저가 처음으로 은혜를 경험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그때 제가 자라난 교회는 1년에 한번씩 부흥회를 개최하였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당시 부흥회는 교회의 축제였습니다.
교회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 심지어 몇 십리 밖에서도 부흥회 참석을 위하여 몰려들 옵니다. 교인들의 가정에 민박(?)을 하거나 아예 교회의 마루바닥에서 생활을 하면서 은혜를 사모하던 모습이 지금도 어제의 일처럼 아른거립니다.
그 해에도 예년의 부흥회와 같이 겨울 방학 때에 열렸습니다.
어머니를 따라서 새벽기도회도 가고, 중고등부(당시는 학생신앙운동회의 약자로 학신회라고 함) 찬양도 신나게 하면서 약간 흥분한 마음으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당시부흥회는 월요일저녁부터 금요일 새벽까지 진행이 되곤 하였습니다.
부흥회 때마다 그러하였듯이 그해에도 그냥 어린 기분과 어울림의 감동 속에서 강사님의 신들린 듯한 외침과 우스개에 웃음을 더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3일째 저녁으로 기억이 됩니다. 그 당시 강사님이 대구에서 오신 노재남목사님(후에 서울 신당중앙교회 시무중 고인이 되심)이셨습니다.
3일째이니 조금은 피곤도 하였습니다마는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경청하고 있던 저를 향하여 강사님의 우렁찬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년아 일어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후에 안 일이지만 강사님은 나인성 과부의 죽은 아들을 향하여 예수님이 외치신“청년아 일어나라”는 것이었는데 하나님은 어린 저에게“소년아 일어나라”로 들리게 하셨고 하나님의 호된 책망에 너무 격하여 그날 저녁에 저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과 감동으로 저녁 내내 울었고 그 감격은 집회가 마칠 때까지 계속이 되었습니다.
그날의 그 신선한 충격이 어린 저로부터 청년, 그리고 지금에 이르도록 부흥회를 맞이하면 한 번 더 경험을 하고픈 기대가 오곤 합니다.
여러분 어느 한 시간도 놓치지 말고 힘써 참석을 하셔서 큰 은혜를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