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기성서교회                                                                  2003년 6월 17일

                                   선교지 일본에서 온 편지

東京都 稻城市 向陽台 5-10-1-107  ☎042-378-9447(H), 377-5546(CH)

home page : http://www.annie.ne.jp/~inagibch/


선교의 주재자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일본은 장마철로 무덥지근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회와 정치 경제도 불안정함이 더해 가는 듯합니다.  특히 북한의 핵문제를 강조하면서 군비를 강화하는 모습은 소화(昭和)초기로 되돌아가려는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북한보다는 일본이 동북아시아에 있어 불안요소를 더해간다고 느껴짐은, 자신이 한국인임을 드러내는 듯 합니다.  일본을 위한 기도도 더 해 갑니다. 일본의 복음화와 더불어 일본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주일 예배는 창립 10주년 기념예배였습니다.  작년 1년간은 저와 교회에 있어 힘든 시련의 기간이었지만, 시련이 교회를 교회답게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의 전체적인 모습은 아직도 2가정이 부정적인 모습을 견지하고 있습니다(사진 중 에서 웃지 않는 분들 가운데 ?).  그런 모습은 안타깝지만, 반면에 그들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인식시키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섬김과 용서, 그리고 자신의 연약함을 더욱 배우게 된 한 해였습니다.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로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전4:4)


이나기성서교회의 모습:
  
6월 15일 예배는 처음으로 전도예배로 드렸습니다. 지난번에 기도 부탁드렸던 사까이(酒井)자매의 아들과 교회를 떠났던 고등학교 교사인 아오끼히지리(靑木聖)자매가 예배에 출석했습니다.  예배인원도 29명이 되는 등 오랫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한 예배입니다.  전도예배때에 영국의 축구팀 멤버를 초청해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8일에는 이나기시에서 그들을 통해 축구교실을 열면서 전도할 계획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모이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간증해 준 영국의 축구팀 멤버의 사진입니다. 간증은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나 영국을 중심으로 축구선수 중에서 신앙인을 모아 선교활동을 하는 책임자 존형제님 입니다. 영어권에 대한 선호와 축구의 인기가 일본에 있기에 좋은 선교의 방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선교활동과 제가 섬기고 있는 이나기성서교회를 위해 기도와 함께 귀한 후원을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선교사  김준기 목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일본의 정치가들을 위해.      
2. 저희들의 교회의 일치와 부흥을 위해. 특히 왕노릇(고전4:8)하고 있는 2가정이 겸손해지도록
3. 사까이(酒井)자매와 아오끼(靑木)자매의 구원을 위해
4. 교회의 자립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