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소비적인 것이다.

미국의 한 유명한 대통령은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피로한 정신으로는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오후 4시 이후에는 중요한 결재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우리는 한 가지 잘못된 생각으로 셀 수 없이 많은 비극을 초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휴식과 레크리에이션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것이 아니며 죄가 아니다.

휴식은 교정의 시간이며 회복시키는 시간이다. 또한 힘을 축적하는 시간이므로 휴식은 당신의 잠재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수는 활동적이고 대중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사람들의 병을 고치고 설교를 하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전했다. 그는 피로한 몸을 이끌고 사람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도 역시 휴식과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를 떠나 잠시 한적한 곳에 가서 쉬자" (마가복음 6:31)

이 말씀을 생각해 보라. 예수는 매일 자신을 돌보기를 원하는, 외치는 수백 명의 병자와 고통으로 시달림을 받는 사람들을 만났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귀신들린 사람들이었다.

부모들은 자신들의 아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했고 어린아이들은 그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는 휴식을 취하고자 사람들을 떠나 있곤 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주기를 원했다. 일하는 시간은 주는 시간이며 휴식 시간은 받는 시간이라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당신도 이 두 가지를 다 소유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6일 동안 창조하셨다. 그러나 일곱째 날에는 쉬셨다. 우리에게 예를 보이신 것이다. 예수도 역시 그렇게 했다.

예수는 휴식과 일의 적절한 조화를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3년 반 동안 그렇게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 2002.12. 22.  남도교회 주보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