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것 중의 하나가 무엇인지 발견을 했습니다.
이것을 알게 됨에는 꽤나 큰 고통이 따랐고,
이것을 느끼게 될때는 꽤나 큰 아픔이 있었습니다.

가장 나쁜 것 중의 하나...

그것은 책임감 없이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의 마음에 대해 책임 질 수 없다면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이 손을 잡기에도 함부로 할 수 없는데,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사람은 영적인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그 누구도 책임감 없이 함부로 건드릴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의 마음은 누구도 어쩔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으로 하여금 책임감 없이 그러한 기회와 그러한 소지를 제공하게 된다면,
그것은 결코 작은 실수가 되어 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모든 사람들을 우리가 다 만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나고 또 헤어지고 만납니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결심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책임 지지 못할 일이라면 어떠한 만남이라도 만들지 말자.
내가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면 사람의 마음을 사지 말자."
사람들에게 거절을 하는 것도, 거절을 당하게 되는 것도 우리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고통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우리에게 책임감이라는 것은 그보다 더욱 "있는"사실 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도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할 수 있는 권리는 없습니다.

순간에는 고통을 주게 되더라도 내가 책임지지 못할 것이라면 "No!"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염려 마십시요.

인간의 마음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분이 계시니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책임지지 못할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태초부터 계셨던 아버지 하나님의 본체 이십니다.
그 진실한 사랑을 표현하시기 위해서,
나에게, 당신에게
친히
보이시기 위해서 사람으로 오셔서 사람으로 사셨으며, 우리를 위해 죽으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선인을 위하여도, 의인을 위하여도 죽는자가 없고, 혹 있기도 하지만. 너무나 흔치 않은...
우리는 죄인인데도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아낌없는 사랑을 주시며 죽으셨습니다.
거기서 끝난 사랑이 아닙니다.
그 절망의 죽음에서 일어나셔서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 우리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각자의 때가 되면 우리에게 손을 내미시며 우리 손을 잡고 그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젊은 날의 사람들이 흔히들 저지를 수 있는 사랑이라는 것을 바라보며,
인생의 조성자이신 창조주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사랑... 그것은 사랑할 만해서 주시는 것이 아닌.
사랑받을 자격이 없기에 주시는 사랑인것 같습니다.
인간의 논리로서는 도저히 펼쳐 낼 수 없는 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