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지근철 도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알게된 내용입니다.

지하철 사고 현장에 지근철 전도사님의 사모님께서 아시는 집사님이 한분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분은 사고가 나자 피할길이 없는줄 아시고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사모님에게 "내가 사고로 죽을것 같은데 먼저 천국에 가서 기다릴테니 나중에 보자고 하시며 " 통화가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분은 가슴에 성경책을 꼬옥 껴안고 쭈그린 자세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분의 모습을 통해서는 알수 없었지만 그분의 가슴에 꼭안고 계셨던 성경책속에서 그분이 다니시던 교회의 주보와 그분의 이름이 적혀져 있었기에 그분인줄 알아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 죽음앞에 의연하셨던 그분의 마지막 보습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지근철 전도사님이 그 말씀을 하시면서 끝에 대구는 지금 장사지낼 시체가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일 정도라고 하시면서 안타까와 하셨습니다.

티비를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지만 직접 그 주변에 있는 분들을 통해 들어니 더 실감이 나고 더 안타까움이 마음에 일었습니다.

이런 사고가 우리에게 없어야 겠지만 우리가 이런 사고를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근철 전도사님은 계속해서 대구서 이런 사고가 끊이질 않는 것은 아마도 대구지역의 영적인 상태가 좋이 않아서일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일을 겪어야 믿음을 점검하고 또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 그 집사님처럼 평상시의 믿음대로 죽음앞에서도 흔들리지 아니할 믿음을 소유해야 겠습니다.

우리는 내일 죽을런지 오늘 죽을런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일들에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충실히 살아야 겠습니다.

믿음은 위험과 시련 앞에서 비로소 찬란히 빛을 내나 봅니다.
그런 믿음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소망합니다.    


-정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