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입니다.-----

대구에서 또 대형의 지하철 사고가 난 하루입니다.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들려오던 뉴스에 알게 되었던 사실이었었습니다.

만약 그 같은 사고가 서울에서 일어 났다면,
대구와는 비교가 안되는 일이 되었었을 것입니다.

결국 이 사회는 더불어 사는 사회여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내 자식이 잘되게 하기 위해서, "저런 애들이랑은 어울리지 말아라"
한다면, 그 고립된 한 사람은 세상을 향해서 어떠한 일을 퍼 부을지 알수 없는 일입니다.

물론 그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문제에는 원인이 있을테니...

남의 자녀도 나의 자녀와 함께 살아 가야 하는 것을 안다면,
내 자식, 내 자식이 아니라,
남의 자녀도 잘 못 된 길을 걷지 않도록 서로 도와야 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결국, 서로 만나게 되어 있고, 함께 살아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저런 애들이랑은 어울리지 말아라 할 아이들을 초청해서
나의 자녀들과 함께 어울리게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성장에 작게나마 - 그러나 도울 힘이 있는데로- 도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힘써 교육하며 자녀를 돕는다면, 자녀들은 그런 외부적인
일에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그러하도록 계속 도와 주어야 함이 부모가 되는 책임중에
하나일 것이란 생각도 들면서 말입니다.

고립되어진 삶...버려진 삶...외로이 거닐던 삶... 손 내밀어 주지 않아서 자신의 존재를
잃어 버린 삶... 그것은 그 한 사람만의 문제가 되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세상이 이보다 더 나아질순 없지만.
하나님을 떠난 세상이 이보다 더 악하지 않음이 오히려 이상하지만.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사람들은 이 세상의 도리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의 진리를 따름으로 부패를 막아주는 소금과 같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보다 더 나빠지지 않도록. 이보다 더 악해 지지 않도록. ^^
그런 소금과 빛으로 ......

성령의 지배를 받는 기쁨을 누리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삶인데,
그런 삶을 진정 원한다면....하나님께
얼마나 가까이 나아가야 할까요....

지금 내 모습을 보니 서글퍼집니다.

아... 그래도 힘을 내렵니다.

내게 이만큼의 생명의 연장을 더 주신 주님께
그에 합당한 기쁨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가끔 괴로워 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것은 바로

"이것도 신앙인가. 이것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라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나의 이 썪어빠진 신앙..."

그렇게 가끔씩 절규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겠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