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뛰면서 기도하자  #

ㅇ.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

큰 홍수가 나서 집들이 물에 다 잠기게 되었습니다. 지붕 위로 올라간 한 사람이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얼마 후 지나가는 배가 지붕 위의 사람을 보더니 어서 타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나 지 붕 위에 올라앉은 사람은 나는 하나님이 구하실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물은 점점 불어났고 지붕 위의 사람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침내 헬리콥터 한 대가 나타나 구조 사다리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붕 위의 사람은 그것도 거절했습니다. 하나님이 구해주실 거라 하면서.

마침내 그 사람은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눈을 뜨니 하나님 앞이었습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은 원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하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내가 그렇게도 간절히 기도를 드렸는데 내 기도를 외면할 수가 있습니까?”그때 하나님이 대답했습니다.“나는 네 기도를 들었단다. 그래서 네게 배도 보내고 비행기도 보냈지만 네가 다 거절을 하더구나.”

ㅇ. 요새 들은 이야기

두명의 어린 소녀가 학교에 지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 소녀가 제안했습니다.“우리 잠시 멈춰서서 하나님께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리자. “안돼” 한 소녀가 대답했습니다. “열심히 뛰어가면서 기도하자.”

ㅇ. 하고 싶은 이야기

공부도 안하고 시험 잘 보게 해 달라고 기도만 한다든지 노력도 안하고 좋은 대학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만 하는 일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그걸 믿음이 좋다 생각하면 잘못이지요.‘하나님도 시험엔 약하다’는 말은 쉬운 핑계일 뿐입니다.“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도 있지 않습니까.‘열심히 뛰어가면서 기도하자’했던 한 소녀처럼 마음속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열심히 노력하며 기도하는 삶’입니다.

                                                                                              <한희철 / 단강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