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체벌 모음

예전에, 우리학교엔 이런 체벌들이 있었다...
그때는, 눈물나는 고통이지만..
지금생각하면 하나의 추억거리로 떠오른다..

1.짝짓기 -_-

일명.."암컷쟁탈전이라고도 불린다...-_-;;;;;"
단체로 세명이 걸렸을경우에, 쓰이는 방법이었다..
한명은 가운데에 서있고, 나머지 두명중 한명은 등에 매달려 업히고..
또한명은, 앞으로 안기는자세이다..
물론 그 두명은 땅에 발이 닿으면 안되고 매달려있어야만 한다..
이건 정말 셋다 미친다..
서있는애는 무거워서 다리가 후들거리고,
두명은 매달려있느라고 미친다...
특히나 여름에는 보일러에 매달려 있는기분과 다를빠 없었다..

2.의자 되기.. -_-

한명이 걸렸을경우에 쓰이던 방법이다..
혼자 졸고있거나, 딴짓하다 걸리면,
선생님은 우선 그넘의 짝궁에게 의자를 빼라고 시킨다..
그리고, 걸린넘더러 짝궁 책상밑에서 엎드려뻐쳐자세를 하라고 한다.
그렇다.. 그넘은 한시간동안 짝꿍의 의자가 되는것이다.. -_-;
실제로 이거하는도중...
걸린애 등에 앉은애가 방구껴서..졸도한 사건이있었다.
그넘의 처절한 한마디.. "등에 진동이 느껴졌어요!!!!"

3.찜질방..--;

반전체가 단체로 걸렸을때 쓰이던 방법이다.
이건 여름에만 쓰이던방법인데..단체로 떠들다가 걸리면..
선생님은 책상을 죄다밀고, 애들모두 교실뒤로 서라고 한다...
그리고 교실뒷쪽 왼쪽끝에서부터, 일렬로 빽빽히 서서
상대의 등을 껴안으라고 한다..
그럼 기차마냥..쫘악.,.서로 일렬로 달라붙는다...
그리고, 선풍기를 끈다(우린 에어컨없었다 -_-)
생지옥이 따로없다..등과,이마에 땀이 줄줄 흘러네리고,
여기저기 땀냄새에다가 앞녀석등의 흥건한 땀들이...
나의 가슴과 등에 닿았을때의 불쾌함은 당한자만이 안다...

4.새신랑 .. -_-;

남들이 보면, 웃기겠지만..이것만큼 고통스러운 체벌도 없다..
졸거나, 떠들어서 한명이 걸리면.. 선생님은 애들 3~4명을 시켜서
그넘을 눕혀서 다리쪽을 위로향하게 들라고 시킨다.. -_-;;
그리고, 선생님은 커텐묶는 천을 가지고, 그넘의 발목양쪽을 묶는다...
그리고, 아주얇은 스텐레스 지휘봉을 가지고... 발바닥을 후려친다 -_-;
비명을 질러보지만..몸은 꿈쩍도 할수없는 상황에서 발가락만
꼼지락거리며...
그게 어찌나아픈지 아예 간지러운 느낌이 날정도의 고통을
참아야 한다...
나 정말로 이거 맞다가, 눈물까지 짠적있다... ㅠ_ㅠ

5.우정파괴.. -_-;

내가 정말로 싫어하는 체벌이 이거다...
친한짝꿍일경우 특히 그렇다...
둘이 친해서, 떠들다가 걸리면 둘다 앞으로 나오게 한다.
그리곤 선생님이 얘들한테 물어본다.. "얘네 친하냐?"
애들은 비장한 웃음을띄며.. "예~~졸라친해여" 하고 외친다.
그러면 선생님은 말한다.."서로 한대씩 우정깨질정도로 뒷통수 후려쳐..
빡 소리안나면.. 두대 한대씩 늘어나.. 한번에 끝네라"
생전 쌈한번 안해본 친구넘의 뒷다마..아니, 뒷통수를 쳐야만했다..
서로 뒷통수 맞는순간에는..아무리 친구라도 졸라 혈압이 오른다...
그래도..자리에 돌아오면, "괜찮냐?.."
하며 서로의 뒷통수를 쓰다듬어주면서
친구간의 우정은 더욱더 깊어만 갔다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