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만에 상경해서 서울 구경좀 하고 있었습니다.
강남에서 말이죠....
슬기랑 지선이랑 저랑,,,,
영화를 보려고 했는데.. 왜 다 "ㅁ ㅐ ㅈ ㅣㄴ" 입니까????
모처럼  만에 문화생활좀 하려 했는데 말이죠,
안되겠다 싶어 다시 집에 올려구 지하철을 탔답니다.
강남에서 방배.. 2정거장 이죠???
그럼 대충 5분이면 도착해야 할 것을 저흰 60분 즉, 1시간이 걸린거 있죠??
왠 줄 아세요??? 방배역에서 내릴려구 했는데 앞에 뚝심좋은 아줌마께서
안비키시는 거예요,, 그 앞엔 술취한 2명의 아저씨(오빠) 가 있구요...
우리가 화나서 "아 좀 비켜요~~"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흰 내리지 못했어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 하는말,,,
""'아~~니네 ㅂ ㅏ 보  아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술 취한 아저씨가 자꾸 "지선" 에게 찝쩍대는 것입니다.
지선이 말로는 어떤 멋있는 남자가 자기를 꼬신다며 흐뭇! 흐뭇 해 합니다.ㅋㅋ
결국 사당에서 내려 다시 방배로 올려구 지하철을 갈아탔어요...
우리의 바보 지선이 말듣고 지하철을 탔는데...
왠일입니까??? 4호선 남태령을 간 것입니다.
정말 황당하지 않습니까??? 남태령....생전 처음가본 곳이었습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긴 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황당한 날이었습니다.
바보취급도 당하고,,, 정말 억울합니다.
우리가 왜 바보 취급을 당해야 하냐구요,,,
우리가 진짜 바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