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의 주제 : 6월은 나라를 위한 달(에스더 4:16)

               "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 오늘의 찬양가사

             * 순례자의 노래 *

저 멀리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곳 아버지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밤을 세웠네
저 망망한 바다 위에 이 몸이 상할지라도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주 복음 전하리

저 멀리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 아버지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 밤을 세웠네
저 망망한 바다 위에 이 몸이 상할지라도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주 복음 전하리

아득한 나의 갈길 다가고 저 동산에서 편히쉴때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리
빈들이나 사막에서 이몸이 곤할지라도
오 내주예수 날 사랑하사 늘 지켜주시리
늘 지켜주시리


♧ 오늘의 성경말씀(예레미야 4:19~31)

렘 4:19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 이는 나의 심령 네가 나팔소리와 전쟁의 경보를 들음이로다
렘 4:20 패망에 패망이 연속하여 온 땅이 탈취를 당하니 나의 천막은 홀연히 파멸되며 나의 휘장은 잠시간에 열파되도다
렘 4:21 내가 저 기호를 보며 나팔소리 듣기를 어느때까지 할꼬
렘 4:22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우준한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렘 4:23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
렘 4:24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렘 4:25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렘 4:26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으니
렘 4:27 이는 여호와의 말씀에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
렘 4:28 이로 인하여 땅이 슬퍼할 것이며 위의 하늘이 흑암할 것이라 내가 이미 말하였으며 작정하였고 후회하지 아니하였은즉 또한 돌이키지 아니하리라 하셨음이로다
렘 4:29 기병과 활 쏘는 자의 훤화로 인하여 모든 성읍이 도망하여 수풀에 들어가고 바위에 기어오르며 각 성읍이 버림을 당하여 거기거하는 사람이 없나니
렘 4:30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찌라도 너의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네 생명을 찾느니라
렘 4:31 내가 소리를 들은즉 여인의 해산하는 소리 같고 초산하는 자의 고통하는 소리 같으니 이는 딸 시온의 소리라 그가 헐떡이며 그 손을 펴고 이르기를 내게 화 있도다 살륙하는 자를 인하여 나의 심령이 피곤하도다 하는도다




♧ 설교요약

                                   ❝ 애국의 눈물 ❞

6.25를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애국자였던 선지자 예레미야의 애국의 눈물을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별명이 눈물의 선지자입니다. 그는 나라를 위하여 많이 울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가 왜 울었는가를 알게 하며, 우리는 그의 울음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깨닫게 합니다. 그는 왜 울었으며, 그의 눈물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그 땅에 임할 전쟁의 경보를 들었기에 울었습니다.(19)

그는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자기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내용은 강국인 바벨론이 곧 공격하여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지자는 바벨론이 얼마나 악한 나라이며, 이스라엘은 얼마나 작고 약한 나라인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선지자는 민족의 비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울었습니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전쟁에 있어서 소중합니다. 승패를 좌우합니다. 성도는 영안을 열고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이 민족을 내다보면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안고 있는 문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강대국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지정학적인 문제로부터 이념과 사상 종교가 다른 이웃들과의 관계나 북쪽과의 복잡한 입장, 그리고 우리끼리의 하나되지 못하는 분열과 마찰들이 심상치를 않습니다. 나라가 있고, 내 가정이 있으며, 교회도 존재합니다. 이 나라의 장래를 놓고 우리도 울면서 기도합시다.

2.백성들은 우준하고 미련하였습니다.(22)

우준하다는 것은 무지와 같습니다. 이런 자의 특징은 자신이 하는 일, 가는 길이 전혀 잘못됨이 없다는 자세로 삽니다. 다른 사람의 충고를 거절합니다. 조언에 귀를 막습니다. 당시의 백성들이 그러하였습니다. 자신들은 종교적으로 잘못이 없으며, 너나 잘하라는식입니다. 이러한 백성에게 다가온 바벨론의 침략을 외쳐보아도 듣지를 않습니다. 그는 백성들이 무지하여 당할 환란을 내다보고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땅에 교만이 가득합니다. 위정자들의 교만, 지식인들의 교만, 부요한 자들의 교만이 가득하여, “나는 별 문제가 없다 네가 문제다”라는 식입니다. “우리의 주장대로 무조건 따라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만은 신앙생활에도 동일합니다. ”나의 신앙은 비교적 괜찮다“고 생각하고 ”네가 문제다“는 자세를 지닙니다. 이것이 곧 우준함이요, 미련입니다. 교만은 작은 마음이며, 겸손은 큰마음입니다. 영적 교만은 위험합니다.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이 백성들의 우준함이 변하여 겸손하여지도록, 또 위정자를 비롯하여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낮아지며,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자세를 지니도록 간구하여야 합니다.

3.그 백성들을 사랑하므로 울었습니다.(23~31)

눈물은 대게 사랑으로 흘립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사랑하셔서 우시었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하시면서 크게 우셨습니다. 사랑의 눈물이었습니다. 선지자의 눈물은 사랑의 눈물이었습니다. 예레미야의 일평생의 눈물은 바로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 애족의 눈물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나라를 위한 눈물이 메말랐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울어야 합니다. 이 백성을 우리가 사랑한다면 울어야 합니다. 눈물은 그 대상에 대한 값진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눈물은 응답을 가져오는 도구입니다. 히스기야의 눈물이 그러하였습니다. 울면서 기도한 자들이 모두 응답을 받았습니다. 나라를 위하여 우는 자가 탈세를 하겠으며, 병역을 기피하겠습니까? 질서를 어기겠습니까? 나라를 위하여 울 수 있는 사람이라야 나라 위하여 목숨도 내어 놓으며, 이 민족이 복음화되도록 힘쓰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눈물이 메마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피리를 불어도 곡하지 않는 시대를 삽니다. 우리의 눈에 눈물이 고이게 합시다. 우리도 애국의 눈물을 지닙시다.

                                                                          - 유병근목사 설교말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