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함께 하는가?"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역대하 31장 20절 ~ 32장 8절

20.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21.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

1.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

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치러 온 것을 보고

3. 그의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성 밖의 모든 물 근원을 막고자 하매 그들이 돕더라

4.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모든 물 근원과 땅으로 흘러가는 시내를 막고 이르되 어찌 앗수르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리요 하고

5. 히스기야가 힘을 내어 무너진 모든 성벽을 보수하되 망대까지 높이 쌓고 또 외성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견고하게 하고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고

6. 군대 지휘관들을 세워 백성을 거느리게 하고 성문 광장에서 자기 앞에 무리를 모으고 말로 위로하여 이르되

7.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8.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설교 요약



밤이 어두울수록 하늘의 별은 더 반짝거리는 법입니다. 본문의 주인공 히스기야는 당시 시대가 너무 어두워서 빛나 보이는 인물입니다. 몇가지 예를 든다면 선조왕들의 타락과 사제들의 부패로 성전에는 우상들이 가득히 설치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왕들의 공적 기념물들과 산당들이 즐비하였습니다. 타락한 어두움이 오래지속이 되어 유월절이 폐지되었고, 어떻게 지키는지 다 잊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히스기야는 25세의 청년의 나이로 왕이 되었습니다.



1. 오늘 이 시대가 너무 어둡습니다.
문명은 발달하여 불야성을 이루고 있으나 영적으로 캄캄합니다. 국제간의 불신의 벽이 높습니다. 이번에 인도에서 일어나 뭄바이 테러는 그 중의 한부분입니다. 모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를 일전에 메스컴에서 보도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렵다는 여론이 78%였으니 직장에 기쁨이 없습니다. 지금의 배우자와 이혼을 하고 싶다가 53%, 주부들 중에 가사 일이 귀찮다가 60%, 100명 중 3명이 자살 충동을 늘 느낀다는 것입니다. 참 어둡숩니다. 여기에 기독교의 인기나 신뢰도가 타종교에 비하여 낮습니다. 어둡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조금만 성도로서 선하게 처신하여도 큰 모범이 될 것입니다. 사랑의 냉수 한 그릇, 기름 한 방울, 밀가루 하줌이라도 한두 푼의 구제나 베풂이라도 빛이 날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우리는 히스기야를 모델로 삼아봅시다.
25세의 청년의 나이에 왕이 된 히스기야는 29년간 재임하였습니다. 즉 29세에 임직하여 하나님을 섬긴 것입니다. 그는 왕이 되어 몇 가지 본을 보였습니다. 먼저, 다윗을 본받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다윗처럼 살기로 하였습니다. 젊을 때는 누군가를 본받는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왕은 다윗을 멘토로 정하였습니다. 우리가 누구를 사모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인격과 삶이 닮아갑니다. 다윗을 모델로 삼은 히스기야였기에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지실하였고, 율법, 계명 준수에 모범을 보였습니다. 그랬더니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으로 살면 그것의 결국, 축복이 내게 돌아오는 법입니다. 영예와 기쁨으로 되돌아옵니다.



3.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자신과 함게 하시는 힘으로 믿었습니다.(32:1~8)
1) 충성하는 히스기야에게 어울리지 않게 큰 환란이 왔습니다.(32:1)
앗수르의 산헤립이 공격해 온것입니다. 성도는 늘 영적 긴장을 풀면 안 됩니다.

2) 이 환란을 대처함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밖으로 흘러가는 물을 차단하여 적군이 먹지 못하게 하였고, 파손된 성벽, 외성을 보수하였고, 창과 칼을 더 만들어 준비하였고, 지휘관들을 뽑아 세웠습니다. 믿음이 좋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성도를 도우십니다.

3) 자신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백성 앞에 공포하였습니다. "나와 함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적군과 함께하는 이는 육신의 팔이라."는 유명한 선언이 여기서 나옵니다. "학대자의 분노를 두려워하는 자는 그의 창조주를 잊은 것입니다."(사 51:12,13) 여러분은 누가 함게하십니까? 하나님이 온전히 우리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