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법에서 벗어난 자유"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로마서 7장 1 ~ 6절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설교 요약



광복 63주년,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주일입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심이 없었다면 우리 민족은 일본제국에 스며들어 민족도 국가도 없어졌을 것입니다. 해방이전에는 우리 민족은 일본사람들이 만든 악법에 시달렸습니다. 수탈을 목적으로 한 법이었기에 우리는 이 법으로 인하여 죽을 고생들을 하였습니다. 해방은 이 악법에서의 자유를 뜻합니다. 해방이 자유를 준 것 입니다.

이 원리는 우리의 구원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이전에 우리는 옛 죄의 법, 율법 즉 행위의 법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은 것입니다.





1. 사람이 생존하는 동안에는 법의 지배를 받습니다.(1)

로마에 거주 할 때는 로마의 법을, 미국에 있을 때는 미국의 법을 지켜야 하고 시집을 가면 친정의 법은 없어지고 시댁 가문의 법을 순종하여야 했고 청년들은 군대에 가면 사회에서는 어떠했든 군법을 지켜야 합니다. 일제치하에서는 일본법을 지켜야 했습니다. 우리에겐 악법이지만 위법하면 처벌을 받았습니다. 괴로움을 당하던 우리였기에 고당 조만식 선생은 "내 평생 두 가지 소원은 일본이 망하는 것과 우리 후손들이 잘 사는 것"이라고 하였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우리가 예수를 믿기 이전에 세상법과 율법에 노예 되었던 비참함을 로마서에서 들추면서 당시 벗어 날 길 없었던 삶들을 세말하게 소개하였습니다. (7:14, 24 참조)

바울은 이 원리를 아내와 남편의 비유로 설명을 합니다. 아내는 남편이 생존하는 동안에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남편의 법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를 따르면 음녀가 되는 것입니다. 힘들어도 남편에게 복종하여야 합니다.





2. 예 법에서 벗어나면 자유가 보장이 됩니다.(2)


8.15는 일본법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해방이 주는 혜택입니다.우리가 예수를 영접하여 그리스도인이 됨으로 율법, 죄의 법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마귀에게 놓여 난 것입니아.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면서 성도들은 자유를 얻었습니다.

바울의 비유처럼, 아내가 남편의 법에 매어 있다가 그 남편이 죽으면 그 남편의 법에서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남편이 죽었으니 이젠 혼자 있어도,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가더라도 불법이 아닙니다. 자유입니다. 마치 예수라는 새 남편을 만나면서 이전의 법은 죽는 것이요, 율법은 물러가는 것입니다.(롬 7:5~6, 8:32) 이젠 종이 아니요, 주안에서 자유입니다. 여러분은 이 자유의 신분을 알고 계시며 아신다면 기쁜 자세로 잘 괄리하고 있는지요?

아직도 예 사람의 삶을 동경하거나 이전의 돌아가려는 경향은 없습니까? 깊이 생각합시다. 만일 이 기쁨이 없다면 신앙생활의 즐거움은 없습니다.





3. 예수님 안에서의 자유를 잘 관리합시다.(4~6)

자유는 좋으나 관리를 잘 못하면 이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우리는 일본에서 법적으로는 해방이 되었으나 아직 일본에 잡혀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독도는 사수하려 들지만 일본제품을 국산품보다 선호하여 해마다 무역적자가 300억불입니다. 일본의 퇴폐문화가 들어와서 우리 사회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사이비 종교들이(천리교, 나무묘호량겟교) 들어와서 기독교를 비롯한 우리의 종교성을 괴롭힙니다. 국경 없는 새 침략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신앙생활도 교회에 등록을 하여 성도라는 경계선을 갖고는 있으나 속사람의 생활은 아직도 이전의 모습이라면 예수 안에서의 자유를 잘못 관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 4절에서 자유인이라면 거기에 맞는 열매를 맺자고 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으로 열매를 맺고, 빛의 열매, 긍휼과 선함의 열매, 전도의 열매를 맺음이 곧 참 자유인의 바른 삶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