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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손양원 목사님

성경 본문

고린도전서 10장 31~33절

31.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33.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







설교 요약

제가 선교지에서 병원 사역을 할 때에 함께 있는 한국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춘천에서 살았는데 하루는 아버지께서‘내일 홍천을 다녀오너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그분은 아버지에게 순종을 하여 이튿날 새벽 일찍 자전거를 타고 30킬로가 넘는 홍천을 갔다가 저물 때에 왔답니다. 그 때만 하여도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서 자전거를 이용하였답니다. 힘들게 다녀온 아들에게 아버지는‘너 어디 갔다 왔냐?’고 하셨습니다.

아들은‘아버지께서 홍천에 갔다 오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답을 하였더니 아버지께서 크게 화를 내시면서‘너 바보 멍텅구리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들을 홍천에 보내시려는 목적은 어느 친척 집에 심부름을 다녀오는 것이었는데 아들은 홍천을 왜 가야하는지 구체적 목적을 모르고 그냥 왔다 갔다는 것입니다.

고생은 하였으나 헛수고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이 땅에 보내어졌습니까?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냥 살면 되겠습니까? 창조주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땅에 보내어진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 답이 본문 31절에 있습니다.‘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집을 마련하고, 승용차를 구입하고 정원에 꽃을 심고, 애완용 개를 기르는 목적은 나와 가족에게 기쁨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나를 가정을 복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이 땅에 사람을 두시는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기쁨을 얻기 위함입니다. 소요리 문답 제1에는‘사람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두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 히브리서 11:6에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을 소유함이 첫째로 중요합니다.

둘째는 사랑하는 것입니다 - 오늘 본문에 모든 사람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상처를 주는 자) 서로 사랑을 하라고 합니다. 주님은 계명 중에 가장 큰 계명이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믿음을 소유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믿음이 있기에 교회도 오고, 기도도 하고 하지 않느냐?고 할 것입니다. 물론 성도의 모든 거룩한 행위의 표현은 믿음과 직결이 됩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과 사랑이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이 되느냐?입니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하며 찬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교회가 필요한 것으로 헌금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과 사랑의 좋은 표현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지니고 신앙생활을 하여야 안전합니다.

더러 사람을 보고 교회에 다니다가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인하여 상처를 받지 맙시다. 그저 사람은 사랑해 드립시다. 기쁘게 해 줍시다. 왜냐하면 전도하기 위하여서입니다. 전도는 95%의 행동과 5%의 말로 하는 것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말이 95%이지만 늘 함께하는 불신자에게는 행동이 95%입니다.


한국교회가 총체적인 위기입니다. 사랑의 행동으로 보여드려야 합니다. 모두들 부패하여도 성도는 인정을 받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웃에게‘거치는 자’가 되지 맙시다. 기쁘게 해주고 유익하게 해주고 그리고 구원을 얻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회개할 것 없는 자 99명보다 죄인 하나를 더 찾으십니다.


여러분 사랑을 어떻게 실천하십니까?

가장 큰 사랑은 죽어가는 영혼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입니다. 이웃의 가난한 자, 병자, 거지들을 구제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선교하여 저들에게 복음으로 구원을 엉게 함이 급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선교하러 나갑시다. 청년들은 물론, 어른들 중에 은퇴하여 노후를 선교사역으로 섬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나가지 못할 경우에는 헌금을 하여 보내는 선교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