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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선교 자세"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사도행전 13장 1 ~  3절

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2.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설교요약


최근에 한국교회의 새로운 모습은 해외선교 활성화입니다. 현재 초교파적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의 수는 약 17,000명입니다. 우리 교단에서는 1800여명의 선교사가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일입니다.

마치 100여년전에 이 한국 땅에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었던 현상이 이제 한국 교회가 이 빚을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교회도 아직 미약하지만 개척 이후에 지금까지 선교에 열심히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명령을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1. 교회는 선교하여야 하며, 선교사는 교회에 의하여 파송이 되어야 합니다..

본문의 안디옥 교회는 제일 처음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박해를 받자 피난 간 성도들이 세운 교회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약 1년간 사역을 하여 교회를 부흥시켰습니다. 그러자 이 교회는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졌습니다. 안디옥 교회가 보여주는 놀라운 교훈은 "교회는 선교하여야 한다."입니다.

그렇습니다. 초대 모 교회였던 예루살렘 교회는 부흥은 이루었지만 선교에 더디었습니다. 그래서 박해를 통하여 흩어지게 되어 선교를 하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여야 하는 선교목적입니다.



2. 선교하는 대 명제에 이의가 있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다양한 선도들이 있었습니다. 지역적으로 동서양의 문화교류 지점이었으며 헬라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유대인, 헬라인, 동양인, 흑인, 백인, 그리고 왕족과 평민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일을 의논함에 이견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를 해야하는 것과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었습니다.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 할 수 있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1) 아직 교회당이 없었습니다. 자연 동굴에서 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2)아직 성도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더 부흥되면 선교하자고 할 수 있었습니다.
3) 지리적으로 문란한 도시인지라 우선 지역을 전도한 후에 선교하자고 할 수 있습니다.
4) 개척 1년이라 "무슨 돈으로 선교합니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의 대 명제 앞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선교가 우선입니다.



3. 주님 섬기는 자세로 금식, 기도하며 선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선교는 돈 만으로 하는 것이.아닙니다. 하나님이 도우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고는 불가능하였습니다. 힘써 기도하였더니 성령께서 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기도하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므로 선교는 성령과 교회의 합작입니다.



4. 선교를 잘 할 사람을 선정 파송하고 자원하여야 하겠습니다.

선교는 선교사가 합니다. 선교사를 잘 선정하여야 합니다. 바나바와 사울은 잘 준비된 선교사였습니다. 이들의 3차례의 선교 여행의 사역으로 세계 선교의 기초를 놓은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남도 비전 21"을 선포하고 우선 시설공간확충을 위하여 헌금을 합니다. 시설을 갖추고 교회를 부흥시켜야 하는 이유는 선교때문입니다.

우리교회가 새로운 비전을 지니면서 동시에 준비 할 일은 단독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힘으로 단독 선교사를 파송하려고 기도하면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해 벽두에 우리는 선교의 바른 자세를 지닙시다. 그 자세는 안디옥 교회를 닮는 것입니다. 남도교회는 "선교합시다"가 큰 실천구호가 되도록 합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