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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땅, 그 지역"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미가 5장 2 ~ 4절

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3. 그러므로 여인이 해산하기까지 그들을 붙여 두시겠고 그 후에는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돌아오리니

4. 그가 여호와의 능력과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의 위엄을 의지하고 서서 목축하니 그들이 거주할 것이라 이제 그가 창대하여 땅 끝까지 미치리라


 








설교요약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의 거주지를 예정하셨습니다. 그 한계를 정하시고 주관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한반도에서 출생하여 한 민족을 이룸은 하나님의 큰 은혜인 것입니다.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행 17:26)"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의 탄생은 어떠할까요? 베들레헴, 예루살렘, 나사렛과 같은 지명들은 예수님의 탄생과 깊은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이 땅, 이 지역들도 예정되셨습니다.



1. 하나님은 메시야 탄생지를 구약에서 예언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주전 740~687에 활동하였던 미가 선지자의 예언들입니다. 본서는 3편의 설교로 구성이 되어 있으나 우리가 주목을 하여야 할 부분은 5:2입니다. 즉 메시야가 베들레헴이라는 동리에서 탄생하실 것을 예고한 것입니다. 지난 주일 설교에서는 메시야는 반드시 "처녀의 몸"에서 출생하여야 하듯이 오늘의 서료 중심은 메시야는 반드시 베들레헴에서 출생을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유대땅 베들레헴입니다.

베들레헴이 두 곳에 있었습니다. 나사렛 북서쪽 스불론 지파의 땅에 또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이 두 곳에 있었습니다. 나사렛 북서쪽 스불론 지파의 땅에 또 있었습니다. 베들레헴은 "떡집"이란 뜻이 있습니다. 곡창지대인지라 불리어졌겠지만 생명의 떡이신 메시야가 나실 곳이란 것과 무관하지 않았습니다. 에브라다는 풍성한 결실이란 뜻으로 메시야로 인하여 많은 생명들이 구원 얻을 것을 예표한 지명으로도 봅니다.



2. 예수님은 예언대로 그 땅 그 지역에 나셨습니다.

예언 700년이 지난 후 예수님은 정확하게 베들레헴에서 탄생을 하셨습니다.(마 2:1, 눅 2:4)

요셉과 마리아는 북쪽 나사렛 사람이었으나 당시 로마황제가 호적을 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눅 2:1~2) 요셉은 다윗의 후손인고로 본적지인 베들레헴으로 만삭이 된 마리아와 가게된 것입니다. 황제는 인구조사와 군 징집이 목적이었고 요셉과 마리아는 호적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베들레헴으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이유는 예언 성취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의도하신 뜻대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출생지도, 거주지도, 심지어 내가 죽어서 묻혀야 할 장소까지 예정하신 것입니다.



3. 메시야의 피난지, 정착지인 나사렛도 예정된 장소였습니다.

출생은 베들레헴에서 하셨으나 당시 왕인 헤롯은 예수의 생명을 헤하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어린 예수와 요셉, 마리아를 애굽으로 일시 피난을 시킵니다. 이런 일은 일찍이 호세아 선지자가 예언한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고 한 예언을 이루려 하심이었습니다.(호 11:1) 그리고 헤롯이 죽고 난 이후에는 나사렛으로 가서 사셨는데 이런 일도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이라고 호칭하기로 한 이사야의 예언 성취였습니다.(사 11:1)

이스라엘 조상 아브라함은 본래 갈대아 우르 사람이었으나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부르셨고 가나안이 힘들어서 애굽으로 내려갔으나 하나님은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00년이 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백성을 가나안으로 이동하도록 출애굽 시키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갈대아에서나 애굽에서 예수가 나셨겠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베들레헴에 나게 하시려함이 그 뜻이었습니다.



4. 그 땅 그 지역에서 하나님의 작정을 늘 경험합시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 출생하심으로 흔히 기독교를 유대인들의 종교로 오해하고,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서양종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동양입니다. 그러나 동양, 서양이 문제가 아닙니다. 단 하나님이 예정하신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정학적 3각주입니다. 황인, 백인, 흑인의 3색인종의 출발지입니다. 동서양의 문명을 연결하는 실크로드, 왕도의 요충지입니다. 여러분 지구본을 놓고 지구의 중심을 찾아보십시오. 이스라엘이 바로 중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정학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더 중요한 것은 예언성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정하시고 그 길을 걷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인생의 길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않고 걸음을 지도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렘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