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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빛을 발하라"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이사야 60장 1 ~ 9절

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2.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3.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4.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5.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

6. 허다한 낙타,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가 네 가운데에 가득할 것이며 스바 사람들은 다 금과 유향을 가지고 와서 여호와의 찬송을 전파할 것이며

7. 게달의 양 무리는 다 네게로 모일 것이요 느바욧의 숫양은 네게 공급되고 내 제단에 올라 기꺼이 받음이 되리니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

8. 저 구름 같이, 비둘기들이 그 보금자리로 날아가는 것 같이 날아오는 자들이 누구냐

9. 곧 섬들이 나를 앙망하고 다시스의 배들이 먼저 이르되 먼 곳에서 네 자손과 그들의 은금을 아울러 싣고 와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에 드리려 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드리려 하는 자들이라 이는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음이라


 








설교요약


오늘 설교제목은 일찍이 유대인들이 희망을 걸던 요절이며 지금도 많은 교회들이 영구적인 표어로나 목표를 두고 힘쓰는 표어이기도 합니다.

바벨론 제국의 압제아래서 소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하여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메시지를 들려주셨습니다. 이 징조는 사 40:5에서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라는 예언에서 예견되었습니다.

6월을 맞이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때에 오늘의 말씀이 성도들이 애국 애족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왜 일어나 빛을 발하여야 하는지 생각하겠습니다.



1. 이 선언은 이 민족에게 하나님이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1~3)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셨음이라."라고 하셨습니다.(1) 또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2)라고도 하셨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고 여겼고, 하나님이 아주 떠나셨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임하셨다는 소식은 복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오시면 개인도, 가정도, 사회도, 민족도 살게 됩니다.

이사야도(사 6:7), 삭개오와 그 집이(눅 19:9), 그러하였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만민이 평화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눅 2:14) 우리 한국의 축복도 복음을 접하면서입니다.

우리는 참 가난하였습니다. 무지하였고, 우상과 미신의 나라였습니다. 전쟁, 기근의 시련은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복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애국가를 우리는 소리 높여 부릅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라고.



2. 이 선언은 모든 성민의 집결을 뜻합니다. (6~9)

회복된 이스라엘에 천하에 흩어졌던 만민들이 모여오고 그들의 보물도 같이 모여와서 예루살렘이 번영하고 영화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방에 흩어졌던 무리(아들들, 딸들, 즉 동포)들이 한 곳으로 모여옵니다. 나라가 위기를 만나면 백성은 흩어집니다. 그러나 나라가 평화롭고 잘 살면 흩어졌던 무리들도 돌아오게도 됩니다. 모여오면 감격스러운 것입니다.(5절상). 이렇게 됨은 하나님의 임재와 백성들의 한 마음, 한 뜻의 의미입니다.

우리는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이 나라는 국론 분열에 의하여 전쟁의 매, 기근, 흉년, 질병의 매를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그 흔적을 안고 있습니다.

유대나라가 매를 맞을 때도 종교의 분열, 지파의 분열이 있을 때였습니다. 성민은 집결 즉 하나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무리가 돌아 올 때에 많은 보화도 함께 와서 부요의 복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더 복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누리는 복을 잘 관리하여야 하겠습니다. 성장을 교만으로 빼앗기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3. 이 선언은 이후로 진노와 괴로움이 물러갔다는 뜻입니다. (10~14)

이스라엘이 겪은 그동안의 고난은 하나님이 진노하신 까닭입니다. 그러나 이제 이 고난은 끝났습니다(10, 11절). 사 40:2에는 "복역의 때가 끝났다"고 하였습니다. 이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종말적 구원을 뜻하기도 합니다.

인생의 노고와 복역의 때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물러가고 자유와 해방의 신분을 회복함은 마치 상실한 에덴을 되찾음과 같은 것입니다. 일어나 빛을 발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기도합시다. 이 땅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고 그간 물러갔던, 가난, 미신, 우상들이 다시는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합시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모든 민족이 하나님 중심으로 집결합니다. 이젠 진노도 괴로움도 물러갔습니다. 이 놀라운 일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