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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축복과 성취"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민수기 6장 22 ~ 27절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설교요약


일본에는 신사가 많습니다. 신사를 방문하여 복을 비는 소원들을 살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거의가 가정에 대한 소원들이었습니다. 진학, 진로, 결혼, 사업문제 등이었습니다. 교회에 나오시는 분들의 소원도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이스라엘 민족에 소원을 두시고 그 소원에 응답하시며 그 관계를 지속시켜나가셨습니다. 시조 아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기사들은 모두 가정사입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조차 야곱의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촌수의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모두가 형제이며, 가족입니다. 하나님은 가족 같은 이 민족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이 민족에게 복을 주시는 방법이 본문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방법은 이러합니다.



1. 제사장들이 축복하게 하신 것입니다. (22~23)

모세, 아론, 그이 아들들이란 레위지파, 즉 제사장들입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이 해야 할 많은 일들 중에 백성들을 축복하는 일은 중한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자신은 복을 줄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대언자로 백성들을 향하여 손을 들고 복을 빌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이것은 제사장 제도가 있기 전에 믿음의 조상들이 자녀들을 축복하던 방법이었습니다. 이 제도는 후에 대 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두 손을 들고 축복하신 것(눅 24:50~51)의 그림자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축복입니다.(행 3:26) 에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는 제사장들입니다. 성도는 자녀들을 위하여 축복을 하면 그대로 성취되는 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축복의 문형은 이러합니다. (24~26)

이 문장을 구약의 주기도문, 혹은 신약교회의 축도문입니다.

첫째는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리리."네가 복을 받으리라. (신 28:3)
둘째는 "여호와께서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시리라."
셋째는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향하여 드시기를 원하노라."는 문형입니다.

이 축복의 문장에는 "여호와"라는 이름이 세 번이나 나옵니다. 흔히 성부, 성자, 성령을 뜻한다고도 하고, 3의 완전수로 축복의 완전이라고도 합니다. 이 축복의 문안에는 "악에서 보호", "죄의 용서", "평안과 강건"이 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 정하신 문형을 따라 나에게, 다른 이에게 축복합시다.



3.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면 반드시 복을 받습니다. (27)

제사장이 빈복은 성취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다 이루어졌듯이 성취됩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이들은 축복의 성취력을 지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면서 방문하는 집에 복을 빌라고 하였습니다.(눅 10:5,6) 본문에서 하나님은 축복한 대로 이루어지신다고 하셨습니다.(27) 하나님은 이렇게 축복을 하기를 원하시며 축복하면 응답하십니다. 유대인들은 일찍이 이런 복된 삶이 익숙해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때 성년이 될 때, 결혼을 할 때 이런 문장으로 어른들이 복을 빌어줍니다.

부모의 말한 대로 자식은 형성됩니다. 현재의 나의 모습은 부모가 말한대로 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자식들을 축복하는 일에 서툴렀습니다. 자녀들을 축복합시다.

한국교회는 해외선교를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그러면서 내 가정, 내 자녀에 대한 축복에 빈약합니다. 선교의 두 날개, 다른 이에게 그리고 자녀들에게 선교하여야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자녀들을 축복합시다. 반드시 성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