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들에서 해는 저물고"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마가복음 6장 30 ~ 43절

30.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31.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32.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새

33.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35.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날도 저물어가니

36.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37.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3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39.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40.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42. 다 배불리 먹고

43.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설교 요약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젊은 오바마가 당선 될 것 같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오바마에게 전에 암살된 젊은 지도자 케네디를 연상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미국은 지도자를 잃고 실의에 빠졌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민중의 지도자였던 세례요한이 헤롯에 의하여 살해를 당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신 주님은 갈릴리로 피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쉴 계획이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들 알고는 또 예수님에게로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가르치셨고 모든 병도 고쳐주셨습니다. 그러자 해가 졌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빈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배가 고팠고, 제자들은 대책이 없었습니다. 정말 빈들에서 해는 지는 상황입니다.



1. 빈 들, 해 저문 상황은 어쩌면 다시 백성들의 각박한 환경입니다.
당시 유대나라는 정치, 군사, 경제가 로마제국에 예속되어, 착취가 늘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불평불만은 팽배하였고, 굶주리는 백성들이 부지기수였으며 병들이 창궐하였습니다. 반란을 일으켜도 돌아오는 것은 칼과 창이었고, 성전을 찾아간들, 직업적인 성직자들에게 이중고를 겪었습니다. 정말 역사적으로 가장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가 미국 경제의 적신호로 어려움을 만나고 있습니다. 많은 실업률, 자살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방황하는 청소년들, 실업자들로 고민하고 있으며 주가 폭락을 비롯한 경제 불황에서 돌파구를 찾자 못함이 빈들의 해지는 꼴과 같습니다. 주님이 필요합니다. 메시야가 오셔야 합니다. 해결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2. 예수님은 해 저문 빈 들 같은 환경을 새 아침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해 저문 빈 들에서 예수님은 단호하셨습니다. 군중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혹시 "먹을 것이 얼마나 있나"를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를 취하시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두고 낙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하여야 함을 보이시는 모습입니다. 5천여 명의 군중들이 다 배불리 먹고 열두 광주리를 남기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극히 적은 것을 유의하지 않았던 제자들의 미숙을 크리소스톰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불황 속에서도 적은 가능성을 찾아야 하며 그 미미해 보이는 것에 하나님이 축복하심을 믿읍시다. 우리가 주님의 의지하는 한 작은 징도, 밑천, 기회, 현상들을 간과하지 맙시다. 손해를 보는 상황일지라도 잃은 것만 생각지 마시고, 현재 남은 것이 뭔지를 헤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잔금, 건강, 젊음, 기회, 자녀가 있다면 복입니다. 무엇보다도 세상 것에 관계된 것을 잃어보 믿음을 잃지 않는다면 일어나게 됩니다.



3. 예수님은 빈들 해 저문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예수님은 빈들의 군중들을 "목자없는 양"과 같이 여기셧씁니다.(34) 누가복음에는 이들을 영접하셨습니다. 제자들, 즉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 한 일을 예수님은 해결하셨으며, 돈으로도 해결 할 수 없는 일을 예수님은 책임을 지셨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무지, 무능에 처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우리 주님은 전지, 전능하십니다. 어느 누구든지 한계상황에 처하여 좌절이 찾아올 때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놀라운 대책을 갖고 계십니다.(38) 우리는 예수님의 이 큰 사랑을 믿고, 나의 계산을 앞세우지 말고 주님의 전적 의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