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한 사람 ③"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요한복음 14장 24 ~ 26절

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설교 요약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제자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정작 삶의 현장의 실제적 문제에 부딪히면 주님의 말씀보다는 오히려 세상의 방법과 지혜로 살려는 모습을 자주 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과 섬김을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문제에 봉착하면 그런 신앙고백은 간곳없고, 오히려 세상법칙을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모습은 결코 정상적인 성도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의 원리"가 어떤 경우에도 주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살아가야 하고, 또 그리스도의 법칙을 존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몸은 교회안에 있지만 삶의 방식은 세상법칙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는 세상의 제자일지는 몰라도,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는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 14:26)."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성령님의 두번재 사역은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알기 힘든 말씀을 영으로 깨닫게 하시며,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그 말씀을 "생각나게"하셔서 그 말씀을 따라 살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하나의 대전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 속이 말씀으로 차 있어야 성령님께서 내가 말씀을 기억할 수 있도록 나를 도우실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인 내 속이 말씀으로 차 있지 아니하면, 성령님이 우리를 도우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충만한 사람은 어떤 사랑이겠습니까? 성령님의 사역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이고, 성령충만한 삶은 날마다 그 속을 말씀으로 채워가는 삶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원리가 무엇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했었는지, 아니면 세상의 지혜를 따라 행동했었는지!! 만일 우리가 주님의 제자의 삶을 살기를 소망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할 때마다 주님의 말슴이 생각난다면, 어찌 우리가 타락할 수 있으며 신자답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제부터 말씀으로 우리를 채워야 하고, 늘 성령님께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해달라"고 도우심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각자 마음의 손을 들어보십시오,. 여러분 평생에, 성경을 몇 번 읽어보셨습니가? 혹시 아직 성경을 한번도 읽지 못하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한번이라도 성경을 읽지 않고 하나님을 믿으신다면, 도대체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여러분의 생각을 믿는 것 이닙니까? 정기적으로 하루네 단 몇 절이라도 주님의 말씀을 여러분의 삶의 지침으로 삼습니까? 그것이 없다면, 여러분들은 결국 "욕망을 좇아서 하루를 탕진"하는 것이고, 여러분들이 아무리 소리쳐 외쳐 기도한다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충만한 사람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날마다 말씀으로 우리를 채우고, 그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성령님께서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하실 때에 그 말씀에 순종하여 말씀대로 성령충만의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변화해 가는 모습이 메시지가 되어 다른 사람을 살리고, 이 땅을 밝히고 밝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