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됨의 회복" (2)


  


  
2002년 3월 10일
  
  


  


  
한천설목사님
  
  



설교본문





창세기 5 : 1-12



1.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5.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6. 셋은 일백 오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8. 그가 구백 십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 십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1. 그가 구백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12. 게난은 칠십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설교요약



교회력을 따르자면 우리는 지금 사순절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이란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기간을 말하는 것인데, 이 기간동안 우리는 예수님께 왜 이 땅에 오셨는지, 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지, 구원받은 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주님의 고난과 부활을 깊이 묵상하며, 동시에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자신을 깊이 돌아보며 지내는 절기이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참 사람으로 창조” 되었습니다. 그러나 죄악으로 인해 우리 인간은 참 사람됨을 상실했습니다.그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참 사람인’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답게 살지 못했던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서 ‘참 사람답게’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크고 놀라우신 은혜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스도인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는 수많은 정의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핵심적인 것은 “참 사람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구원을 얻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범죄로 말미암아 잃었던 인간성을 다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 5:1-2)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사람으로 규정하셨으며,우리 사람을 향하신 하나님의 바램은 무엇입니까?그것은, 이 세상의 많은 재료 중에서 어떤 것도 사용치 않으시고,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의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재료 중에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흙이란 것이 도대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 흙으로 우리 사람을 지으셨습니까? 이것을 바로 알게 된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사람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첫째, 흙은 모든 생명의 상징입니다. 참사람이 된다고 하는 것은 이 생명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자신은 언젠가는 죽은 존재라는 “생명의 법칙을 알고 사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만이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설 때에도 영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영원을 준비하며 의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흙의 특성은 무엇이든 다 수용하고 용납하는 ‘사랑’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사람이 되고 참된 인간성을 회복한다고 하는 것은 , 사랑을 회복하여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기는 미끼로 낚지만, 사람은 오직 사랑으로 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망각한채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영원히 살 것 같은 착각 속에서 귀중한 시간을 탕진하며 영원을 준비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생명의 법칙을 아는 사람답게, 진짜 사람답게 살아감으로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복된 삶을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지난주일 한천설목사 설교말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