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와 질서"


  


  
2002년 2월 24일
  
  


  


  
유병근목사님
  
  



설교본문





고린도전서 14:38, 40



38.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


40.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



 


설교요약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즉 혼란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화평의 하나님이십니다. 더러는 기독교를 이적, 초자연적인 입장에서만 이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함이 없다" 혹은 "할수있다"는 지나친 긍정적 사고방식이 순리나 질서를 경히 여기거나 무시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을 살펴보면서 은혜받고자 합니다.

1. 당시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드리는 예배가 무질서하였습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신령한 은사들을 받은 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배를 위하여 모일때면 방언, 예언, 통역, 계시, 가르치는 일등으로 예배의 분위기가 어수선하였습니다. (1~25) 그래서 사도바울이 지도하기 위한 글을 썼습니다. (26~33) 하나님은 질서있는 예배를 원하십니다. 더구나 하나님께도, 사람들에게도 영광과 덕이 되어야 했습니다. "덕이 되어야 한다" 는 기록이 반복됩니다. (3.4.5.12.17) 그렇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예배를 질서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교회안에서는 초신자, 어린신자, 불신자도 있으며 보고 따르려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출입으로부터 예배마칠때까지의 자세는 혼란하지 않아야 합니다.

2. 성도들의 일상생활의 질서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지역은 무질서한 사회였습니다. 분파, 우상섬김, 성적문란으로 어지러웠습니다. 하나님은 교회안에서만 아니라 교회밖의 사회생활에서의 질서를 요구하십니다. (33) 그래서 정치, 치안, 법으로의 질서유지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더구나 성도는 "네 이웃의 몸을 내몸과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한다면 도적질, 살인, 간음죄는 지을수 없으며 쓰레기 하나라도 아무렇게나 버릴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을 잘 구분하셨고, 바울은 위의 권세에게 복중하라고 하였습니다. 질서있는 사회인이 됩시다.

3.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를 지켜야합니다.

하나님은 6일 창조 기한에 질서를 앞세워 순서있게 창조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연법칙과 질서를 두시고 발달과정을 첨부하셨습니다. 그런데 더러 "믿습니다"는 것을 내세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리려고 합니다. 혹시 우리 보기에 하나님이 질서나 발달과정을 무시하시는 것처럼 보이나 하나님은 그가 행하시는 어떤 일들도 하나님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으십니다. 그런데도 더러는 우선순위보다 편법, 혁신 대신에 모방, 상품대신에 가식, 내용대신에 스타일, 능력대신에 허세를 부립니다. 하나님은 어린아이가 뒤집고, 앉고, 기어다니다가 서고 걷고하는 과정을 필요로 하십니다. 씨앗이 싹이되고, 자라고, 꽃피고, 열매맺는 과정을 필요로 하십니다. 그러므로 좋은 믿음은 하나님의 창조와 질서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마음과 자세입니다. 질서의 하나님을 믿는 자녀답게 질서있는 성도가 됩시다.

                                                             -지난주일 유병근 목사님 설교말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