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창세기 39장 1~3절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설교 요약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저는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 살아가면서 소원이 하나 있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한번 만나보는 것이었습니다.

주일학교 시절과 중, 고등부의 시간을 보내면서 수련회 때나 부흥집회 때가 되면 꼭 한번 하나님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 속에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렇게 함부로 만나거나 보여지는 분이 아니시며 오늘 우리에게는 말씀을 통해 함께 하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어려운 시험이나 고난이 닥치면 때로는 저의 연약한 믿음 때문인지 하나님께서 한번 멋있게 나타나셔서 역사하시어 당면한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바랄 때도 있었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50장에 보면 세명의 족장이 나옵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그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직접 나타나셨고 그들의 길을 인도하셨습니다.(창 12:1, 26:2, 28:12)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1) 창 37:28 - 형들에게 버림받고 미디안 상인들에게 넘겨져서 애굽으로 팔려갈 때

2) 창 39:20 - 보디발의 아내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때면 몰라도 이 두 번의 사건은 요셉을 돕기 위해 반드시 나타나셔야 했습니다.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과 이삭에게도 나타나신 하나님, 아버지와 형을 속이며 도망가는 사기꾼 야곱에게서도 나타나셔서 함께 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진실되고 의롭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요셉에게 나타나시어 요셉을 반드시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끝내 노예로 팔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으며 무엇을 하셨습니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1) 그가 노예로 팔려갈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을까?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창 39:2~3)

2) 그가 억울한 옥살이를 할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을까?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다(창 39:21~23)      

인간의 눈으로 바라보면 형제들에게 버림받고 노예로 팔려가고 옥에 갇히고 모든 소망이 끝났지만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요셉과 함께 하셨습니다.



청년들이 자주 부르는 복음송 가운데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니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네… 주 나의 인도자…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아도 오늘도 저와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요셉과 함께 하신 하나님, 그러나 당시의 요셉의 눈에는 그 하나님이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의 저와 여러분처럼.

그러나 지금 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그리하여 당신의 뜻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우리 간절한 마음으로 그 임마누엘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이 땅에 처음 오실 때 임마누엘로 오신 하나님. 승천하실 때에도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리라 약속하셨던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날마다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