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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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5편 1절 ∼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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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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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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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죄악이 나를 이기었사오니 우리의 죄과를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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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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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의 의지할 주께서 의를 좇아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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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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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다의 흉용과 물결의 요동과 만민의 훤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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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땅 끝에 거하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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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케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 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저희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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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 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 주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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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주의 은택으로 년사에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이 떨어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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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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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장에는 양떼가 입혔고 골짜기에는 곡식이 덮였으매 저희가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 설교요약

                         " 주님 은택의 즐거움 "

시편 65편은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감사절에 부르던 노래입니다. 오늘 감사절에 일찍이 선조들이 애창하였던 본문으로 감사의 원 모습과 본질을 살펴보고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64편까지는 좌절과 낙망을 호소하는 시였습니다. 그러나 65편에서 68편까지는 찬미의 모습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잠시 연단하시지만 곧 감사케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는 13절의 표현대로 주님의 은택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은택이란 관대함, 하사품과 같은 은혜를 뜻하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1. 성도로 존재하면 성전에 드나드는 복입니다.(1~4)
   1절의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라는 표현은 ‘기다림’ 즉 성전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침묵’하는 모습입니다. 2절은 성전에서의 기도이며, 3절은 범죄하였는데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이러한 복이 성도가 받은 복이며 4절은 그래서 성전에서 진행된 일들을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도들의 복입니다. 여러분 내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어서 교회에 드나들며 교인으로 사는 축복에 감사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믿게 된 것 천만다행이라는 감사한 마음입니다.

2. 예수를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에게도 베푸시는 일반 은혜의 축복이 있습니다.(5~8)
   본문에 보니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축복을 받았습니다.(5) 하나님은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 같은 해를 비추시고 비를 주십니다. 저 높고 낮은 산들도 사람들을 위하여 주셨습니다. 바다도, 파도도, 들도, 나무도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이러한 좋은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모릅니다. 그래서 단풍 구경을 설악산으로 가도 그것의 아름다움만 볼 따름이지 누구로 말미암아, 누구에 의하여 우리에게 주어졌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압니다. 이 가을에 만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터가 억세고 화기가 있어서 액을 막기 위하여 해태상을 만들어 묻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만물을 만드셔서 우리에게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고로 풍수지리 같은 것을 따르면 아니 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만물을 복되게 하셨습니다. 땅을 권고하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십니다. 농사와 물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풍년을 위하여 비가 적당하여야 합니다. 그 비를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9절의 ‘하나님의 강’이란 하나님이 보유하신 불의 축복입니다. 10절에는 밭고랑에 물은 적당히 대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산천초목에 해와 비를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특히 본문에 ‘씨앗에 복을 주신다.’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으십시오 파종은 사람이 하지만 그 씨에 복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씨앗의 복은 농사에만 아닙니다. 우리의 시작, 원천, 본질에 주시는 복입니다. 영국의 청교도들이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대륙을 건너갔습니다. 102명의 사람들이 찾아간 그 곳은 추위와 고통, 죽음이었습니다. 인디언들의 공격도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믿음으로 버티어 먼저 교회당을 짓고 옥수수 농사를 하여 첫 해에 거둔 것들을 하나님께 드린 것이 오늘의 미국 감사절 명절의 출발입니다. 씨앗에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 것은 단순히 농사에 관한 복만이 아닙니다. 저들의 삶의 시작과 본질에 복을 주신 하나님을 바로 섬겼고, 그 분께 감사를 드린 것 입니다. 이러한 자세가 오늘의 미국의 복을 가져 온 것입니다. 저들은 이 감사절을 해마다 11월 4째 목요일로 정하고 성대히 지켰습니다. 감사하는 민족에게 하나님은 목을 주십니다. 여러분, 성도가 된 것, 만물을 주신 것, 씨앗에 복을 주셔서 풍년이 되게 하시는 일에 감사를 드립시다.

                                        -- 유병근 목사 설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