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성경말씀(말 4:1∼6)

  여호와의 날(♬ 511, 539)
말 4: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초개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말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 4:3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 4: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 종 모세에게 명한 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말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말 4:6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 설교요약

                                          “신앙의 기본(4)”

몇 주 동안 신앙의 기본에 대하여 설교를 하였습니다. 기본이 있는 신앙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을 모르는 상태에서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다가 보면 그 상황에서 모든 것이 고착이 되어 성숙으로 나아가지를 못하게 됩니다. 심지어 교역자나 중직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이 없이 일꾼이 되면 자신에게도, 교회에도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오늘은 말라기 마지막 장을 통하여 신앙의 기본을 또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1.죄와 악에 대하여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알게 합니다. (1)
본문 1절에 ‘극렬한 풀무 불’과 같은 심판의 경고는 신구약 전체가 교훈하는 것입니다. 이 상황은 크게는 지옥의 모습입니다. 지옥은 불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조상 아담이 범죄 할 때에 추방의 심판을 하셨습니다. 노아 시대의 범죄하는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 국가를 심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남아 있는 마지막 심판은 불심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하십니다. 교만한 자들과 악인을 불로 사르되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믿습니까?
기독교에 구원이 있다면 심판은 분명한 일입니다. 본문의 ‘그 날이 이르리니’ 또는 ‘그 이르는 날에’는 어느 날 갑자기 심판이 옴을 암시하시면서 우리로 하여금 늘 깨어 있게 하십니다. 예수님은 그 날을 ‘도적이 오듯이’라고 비유하셨고, ‘임신한 여인에게 해산의 고통이 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심판의 처소는 ‘바깥 어두운 곳’으로 비유되었고, ‘벌레도 죽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뜨거운 곳’으로 묘사되었으며, 그 처소의 시간은 천국이 영원한 것처럼 지옥의 시간도 영원하다고 하였습니다.

2.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축복이 있습니다. (2∼3)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이라는 말씀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 이름을 믿고 그 이름으로 구원을 얻고, 예수 이름을 위하여 사는 자들입니다. 예수 이름은 소중합니다. 그 이름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습니다(요1:12). 예수의 이름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으며(롬10:9, 10), 그 이름으로 병도 고칩니다(행3:6).
하나님을 경외함은 그 아들인 예수를 믿는 믿음입니다. 본문의 ‘의로운 해’는 예수를 뜻하며,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란 성도가 누리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또한 악한 자들과 대적들을 발로 밟을 것을 교훈합니다(3). 이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승리를 뜻합니다. 불신자에게 임하는 심판, 성도에게 임하는 축복을 알고 믿는 것이 기본입니다.

3.우리는 쉬지 않고 신앙을 개혁해 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4∼6)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례와 법도를 통하여 백성들을 훈련하십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을 마음에 두시며,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모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엘리야 즉 세례요한을 보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주신 바 율법이 잘못되지 않게 함에 있어서 끊임없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늘 세속에 젖어들며 물이 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세속에서 자신을 이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늘 개혁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마음에 늘 하나님이 계심의 체험이 있습니까?
개신교는 구교에 대하여 개혁을 하였습니다. 장로교회는 개혁을 전제하는 교단입니다. 개혁은 신앙의 생명입니다. 기독교의 과제입니다. 개혁은 개개인의 삶에서 출발합니다. 나 자신은 변화를 싫어하면서 교회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며 불가능합니다.
성도 여러분, 심판주 되신 하나님을, 성도에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쉬지 않는 개혁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충성합시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