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성경말씀 (말 2:1∼17)

말 2:1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말 2:2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
말 2:3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를 견책할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말 2:4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줄을 너희가 알리라
말 2:5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으로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 하였으며
말 2:6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말 2:7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그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어늘
말 2:8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말 2:9 너희가 내 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편벽되이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백성들의 죄(♬ 187, 210)
말 2: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말 2:11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말 2: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리라
말 2: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말 2:14 너희는 이르기를 어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찌기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도다
말 2:15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찌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말 2:16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말 2: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였나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행악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선히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 설교요약

                                     “신앙의 기본(2)”

좋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부주의로 그 물건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좋은 교회를 지도자들의 부주의로 인하여 어려워지게 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말라기 선지자 시대의 일입니다. 당시의 먼저 된 자들이 백성들에게 본이 되지를 못하고 교회를 망가뜨려 놓음을 책망하는 내용입니다. 즉 기본이 되어 있지를 않았습니다. 어떠한 면에서 그러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지도자들, 먼저 된 자들이 마음을 하나님께 두지를 않았습니다. (1-9)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는 말씀은 당시 제사장들을 향한 지적이었습니다. 이 제사장은 영적인 의미로 지금의 모든 성도들을 가리킵니다(벧전2:9).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이요, 예수님은 대 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생명은 우리들입니다. 특히 먼저 믿고 지도자들이 된 저와 여러분에게 교회의 성쇠가 달려 있습니다. 먼저 믿은 자들이 교회를 잘 관리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말라기시대의 지도자들은 ‘마음이 멀어져’ 있었습니다. 마음이 없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반대로 마음만 있으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교회에, 하나님에게, 하나님의 일에 마음이 어느 정도 있습니까? 마음을 하나님께 두는 성도가 됩시다. 예수님 당시에 지도자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존경하지만 마음이 하나님에게 멀어서’ 책망을 받았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다하는 일입니다. 마음이 없는 출석, 기도, 헌금은 무효입니다. 3절에 보면 마음에 없는 행위를 ‘똥’으로 묘사하였습니다.

2.지도자들의 가정이 불결하였습니다. (10-16)
하나님의 나라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성경의 원리입니다. 가정은 작은 교회요, 교회는 큰 가정입니다. 천국은 큰 가정과 같습니다. 또한 우리 가정은 천국과 같아야 합니다. 그러나 당시 지도자들의 가정이 불결하여 교회를 망가뜨렸습니다. 어느 정도 불결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결을 욕되게 하였습니다(11). - 이 성결은 성소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이방신의 딸들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우상 신전의 여 사제들을 아내로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행위를 선지자는 ‘궤사’라고 하였고, ‘가증한 일’ 이라고 하였습니다.
2) 아내들의 서러운 한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13). - 여인들의 눈물과 울음과 탄식이 여호와의 단을 가리었습니다. 남편들로부터 학대를 받는 아내들의 한이었습니다.
3) 지도자들에게서 이혼이 성행하였습니다(14-16).
‘네 짝’ ‘너와 맹약한 아내’를(14), 경건한 자녀를 얻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15)이 이혼이 성행되므로 책망을 받습니다.(16) 하나님은 이혼을 미워하십니다.
지도자들의 모습이 이러하였으니 가정도 교회도 온전할 수가 없었습니다.

3.하나님이 괴로워하시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17)
이렇게 하나님을 괴롭게 하고도.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였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악한 자들도 그 눈으로 선하게 보신다.’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은 없어’ 라는 식입니다.
여러분, 성전에 마음이 없는 자. 가정을 불결하게 만드는 자들,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일들은 기본의 부족입니다. 이 말씀에 도전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