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성경말씀 (행 2:43∼47)

행 2: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행 2: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행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행 2: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설교요약

                                        “초대교회의 기본”

   관상수 중에 분재가 인기입니다. 녹지공간의 제한을 받는 환경에서 자연을 축소하여 소유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잘 자랄 나무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마음이 아픈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줄기를, 그리고 가지를 비틀어서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은 스스로의 기본을 뺏는 행위입니다. 나무는 묘목, 떡잎에서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그렇습니다. 기본이 중요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적인 기본이 중요합니다. 기본이 없는 신자, 교회는 환란과 시련에 늘 노출되어 있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신약교회의 출발이요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이 목회하던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의 모델입니다. 오늘의 교회가 배울 점들이 많습니다.

1.지도자들에게 능력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43).
  ‘사도들로 인하여 표적이 많이 일어났다’고 하는 기록은 베드로를 비롯한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앉은뱅이를 일으키는 신유의 능력이 있었고, 설교를 할 때 듣는 자들이 울며 회개하는 말씀의 능력이 있었고, 범죄 한 아나니아, 삽비라를 책망 할 때 형벌이 임하는 치리의 지도력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지도력이 있어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교역자들, 장로님들, 집사 권사님들, 각 기관장들은 지도자들입니다. 능력을 얻도록 힘을 씁시다.

2.교인들이‘함께’라는 기본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44).
   교회의 훌륭한 지도자만큼이나 교인들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초대교회의 교인들은‘함께’라는 지체의식이 있었습니다. 그 동기는 친목이나 인간적인 정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였습니다. 성령의 열매인 사랑이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 증상을 보면,
1) 물건을 서로 통용합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서로의 필요를 따라 분배합니다.
2) 내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줍니다.(45) 여기서 재산은 헬라어의‘크테마타’로서 밭, 즉 요즘의 부동산을 의미합니다. 내 소유의 부동산을 팔아서 다른 이의 필요한 것을 공급하여 준 것입니다.
3) 베푸는 입장에서 사랑을 한 것입니다. 도움을 받으려는 입장에서의 초대교회 사랑을 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는 자의 입장에서 본문은 본받을 교훈입니다. 그렇지 못한다면‘이봐요 가진 사람들, 초대교회처럼 좀 나누어 가집시다.’식이 된다면 올바른 자세가 아닌 것입니다. 나는 가졌는데 다른 이가 지니지 못하였다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3.한 마음으로 교회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46).
   당시 교회는 예루살렘 성전을 임시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열심히 모였습니  다.‘함께’라는 삶은 만남과 모임에 있습니다. 보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주고 싶은 마음들이 간절함으로 힘써 모였습니다. 모임은 힘써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게으름과 나태와 타협을 잘 합니다. 내 몸을 채찍질 하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게으름에 빠집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 날이 가까울수록 모이기를 페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날마다 모였고, 날마다 기도하였고, 날마다 사랑을 하였습니다. 모이는데서 부흥과 성장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초대교회의 기본을 배웁시다. 지도자들의 능력 있는 지도력, 교인들의 ‘함께’라는 사랑, 한 마음으로 힘써 모이는 것들을 우리도 배우고 실천합시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