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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하나가 되라"


성경 본문

열왕기상 11장 1∼11절

1. 다윗왕이 나이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2. 그 신복들이 왕께 고하되 우리 주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하나를 구하여 저로 왕을 모셔 봉양하고 왕의 품에 누워 우리 주 왕으로 따뜻하시게 하리이다 하고

3. 이스라엘 사방 경내에 아리따운 동녀를 구하다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얻어 왕께 데려왔으니

4. 이 동녀는 심히 아리따운 자라 저가 왕을 봉양하며 수종하였으나 왕이 더불어 동침하지 아니하였더라

5.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인을 예비하니

6. 저는 압살롬의 다음에 난 자요 체용이 심히 준수한 자라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 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

7.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좇아 도우나

8. 제사장 사독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선지자 나단과 시므이와 레이와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은 아도니야와 같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9. 아도니야가 에느로겔 근방 소헬렛 돌 곁에서 양과 소와 살찐 송아지를 잡고 왕자 곧 자기의 모든 동생과 왕의 신복 유다 모든 사람을 다 청하였으나

10. 선지자 나단과 브나야와 용사들과 자기 동생 솔로몬은 청하지 아니하였더라

11. 나단이 솔로몬의 모친 밧세바에게 고하여 가로되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됨을 듣지 못하였나이까 우리 주 다윗은 알지 못하시나이다





설교 요약

현재 지성인들에게는 그들이 범하는 두 가지의 죄가 있다고 합니다. 그 하나는 지성을 자부하면서 배우려들지 않는 죄입니다. 사실은 별로 아는 것도 없으면서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행동을 합니다. 사람은 늘 누구에게는 배워야 합니다.

또 하나는, 아는 발을 행하지 않는 죄가 있다고 합니다. 알고, 깨닫고 하면서도 그저 지식으로 남아 있을 뿐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행동하는 지성인을 찾은 때입니다 마는 알고 깨닫고 심지어 남에게 가르치기도 하면서 행동은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이정표와 같아서 듣고, 알고, 가르치면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본문에 나오는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은 세상의 최고의 지혜를 소유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인도하였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은 어리석게 살다가 비참하게 생을 마쳤던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가 접하여 보면 두려움을 느낍니다. 알고, 깨닫고, 가르치기까지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왜 그럴까? 라고 말입니다. 물론 인간의 연약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더욱 도전을 받는 교훈은 우리 자신이 아는 것과 행하는 것에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결심입니다.

우리가 자기 과신, 자기 교만을 내세우지는 않는지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예사로 하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것은 겁 없이 하는 사람은 아닌지요?

솔로몬은 어린아이들조차 잘 아는 인물입니다. 지혜의 대명사입니다. 그러나 그 지혜를 가지고 왜 자신의 삶은 그렇게 마감을 하였을까요?

솔로몬은 그 지혜를 가지고 3천여 편의 잠언을 기록하여 남을 교훈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가르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신앙이란 알면 되는 것이고 깨달으면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구나 하는 부분입니다.


솔로몬의 이 패배는 무엇이 원인이었을까요?

본문 4절에 보면 “왕(솔로몬)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외모가 아닌 마음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받으시고자 하십니다. 당신의 전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전부는 우리의 죄 때문에 자기의 아들까지 주신데서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달라’ 이렇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이 사실을 알았고 가르치기까지 하면서 자신은 그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출생, 성장과정이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된 사람 아닙니까?

우리도 은혜로 구원을 얻었고, 용서 받았고, 영원한 축복을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의 전철을 밟지 말고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여야 합니다.

마음이 흩어지니 솔로몬은 우상을 숭배하고 많은 여자들을 주변에 두고 재물을 쌓아 의지하고 군마를 수입하여 들여옵니다. 이런 행위는 일찍이 하나님이 금하신 것들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보다 이런 것에 마음을 두었습니다.


남에게는 이래서는 아니 된다고 가르친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아는 대로 행치 못하는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에게 비참한 버림을 당한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합니까? 오래 전부터 알고 깨닫고 남에게 가르쳐온 대로 내가 행합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므로 세상을 망가뜨리는 일에 일조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