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가 되라”(요 20:26∼31)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을 받아 3년이나 헌신하던 도마가 예수님의 다시 살아나심을 의심하다가 예수님으로부터 꾸지람과 같은 ‘믿는 자가 되라’는 말씀을 들은 내용이 본문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부활절을 보내신 여러분 에수님을 의심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교회를 다닌 것이 오래되고 여러 번의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아직도 부활에 대한 의심을 지닌다면 책망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본문이 보여주는 내용을 가지고 우리가 더욱 강한 믿음을 갖기를 원합니다.

1.다른 제자들의 모임에 도마가 불참하였을 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24)
여자들에 의하여 부활의 소식을 들은 제자들이 흩어졌다가 모였습니다. 그래도 두려워서 문을 잠그고 비밀리에 모인 곳에 주님이 오셨습니다. 평강의 축복을 하시고 못 박힌 자국과 창 자국을 보여주셨습니다. 모두들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뻐하였습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중요한 명령을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이 땅에 보내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들을 세상에 보내노라’하시고는 숨을 내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죄를 사하는 권세를 부여하셨습니다. 죄의 용서는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얻어진 것입니다. 새로운 계약의 본질입니다. 죄의 용서를 선포하는 것은 사도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이며 교회가 감당할 복음의 핵심입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다는 복음을 만방에 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숨을 내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하심은 죽었던 영혼을 향하신 새 생명의 시작인 것입니다. 마치 아담에게 하나님이 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2.도마의 혼란(25)
잠시 후 도마가 제자들의 모임에 왔을 때 다른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부활의 주님을 보았다고들 하였습니다. 그러나 도마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못 자국을 창 자국을 자신이 확인하여 보고난 이후에 믿겠다고 하였습니다. 도마의 이 혼란은 왜 생겼습니까? 몇 가지를 추론할 수 있습니다. 우선, 주님의 능력을 의심하였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그리고 자신의 부활을 예언하신 주님의 능력에 의심이 생겼습니다. 아마 주님의 마지막 잡히셔서 힘없이 죽으시는 것에서 일어난 의심일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의 능력을 늘 믿읍시다. 또, 그는 평소에도 주님의 말을 알아듣는 부분이 부족하였습니다.(요 11:16) 그리고 결정적인 잘못은 다들 모인 모임에 결석을 한 것입니다. 모임에 빠지면 손해를 봅니다. 모임에서 확신이 일어나고 모임에서 성령이 역사하시며, 모임에서 기쁨이 일어납니다. 모임에 빠지면 소외감이 생깁니다. 돌아가는 상황에 무지가 일어납니다. 힘써 모입시다. 그리고 나만 모르도 다 알고 믿으면 나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이 뭐가 잘났다고 ‘내가, 내 손을, 내 손을!하며 의심을 합니까? 겸손하여야 합니다.

3.확신을 주시는 주님
8일 후 제자들이 다시 모였는데 거기엔 도마도 있었습니다. 그곳에 주님이 오셨고 도마에게 못 자국 창 자국을 보이시면서 확신을 주십니다. 주님은 의심을 지닌 신앙을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도마에게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도마는 확신을 지닌 후 중요한 고백을 합니다.(28)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자신의 구주이시라고, 이 고백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배우고 익혀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 이 본문을 비롯하여 사도 요한이 요한복을 기록한 이유는 도마와 같이 주를 구주로 올바르게 고백을 하고 이 믿음 위에서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입니다.(30~31) 혹시 아직도 도마의 의심을 지니고 있지는 않습니까? 본문을 근거로 확신을 지닙시다.
지난주일 유병근목사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