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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소명"


성경 본문

사무엘상 16장 6∼13절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의 앞을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가로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가로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10. 이새가 그 아들 일곱으로 다 사무엘 앞을 지나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가로되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13.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설교 요약

구약시대에는 왕이나 선지자, 제사장을 세울 때는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구별됨과 하나님이 세우신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나 이런 직분을 받는 것을 금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기름은 당시의 선지자들이 부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과 2대 왕인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선지자는 사무엘입니다. 본문은 다윗에게 기름을 붓는 사건을 기록한 것입니다. 다윗의 소명(부르심)이지요.


1.다윗의 소명은 전적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16:1)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자를 베들레헴의 이새라는 사람의 아들들 중에 예선(미리 선택)해 놓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놀랄 일입니다. 아직 사울 왕이 재임하고 있었고 왕위를 견고히 하려고 어느 누구도 그 자리를 넘보지 않게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선지자도 이점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이 예선하셨다고 하심은 예정교리를 뒷받침하는 좋은 교리적 바탕입니다. 예선된 이 아들이 다윗입니다. 본문의 이전에는 다윗의 기록이 없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착했는지, 의로운지에 대한 기록이 없습니다. 이유는 아직 그에게 이렇다 할 만한 공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예선이 됨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말미암았음을 뜻합니다. 다윗 자신에게 무슨 조건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행 13:22에 하나님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자라고 하셨습니다. 그에게 의도, 불의도 나타나기 전에 하나님은 마음에 합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소명도 전적 하나님의 주권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맙시다. 나를 자랑하지 맙시다. 오로지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며 주안에서 자랑을 합시다.


2.다윗의 소명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을 청하여 차례대로 세우고 큰 아들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만류하셨습니다. 예선한 아들이 장남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둘째도 아니었습니다. 셋째도 아니고 넷째도 아니었습니다. 그 자리에 일곱아들이 다 적격자가 아니었습니다. 난처해진 선지자가 다른 아들이 있느냐고 이새에게 물으니 말째(막내)가 있는데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째가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을 불러 기름을 부었습니다. 부모의 시각에 아직 어리고 철부지고 막내이니 부적격자로 볼만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나 신장을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시면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신 것입니다. 은혜입니다. 잘난 것이 있고 자격이 있어서 등용이 된다면 대가이지만 그냥 소명된 것은 온전히 은혜입니다.

다윗은 성경에서도 밝혀졌듯이 자격 없는 사람입니다. 전쟁, 살인, 간음죄를 지은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소명된 것은 은혜입니다. 다윗은 훗날에 시편 27:10을 기록하면서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셨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를 부르심이 은혜입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기뻐하십시오.


3.다윗의 모든 공적도 모두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다윗을 불러 기름을 부으니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크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일군으로 부르실 때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여호와의 신에 감동이 된 자들이 합니다. 그래서 일군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이후 많은 시련과 환란을 겪습니다. 그냥 양치기로 있었다면 괜찮았을 것인대 일군으로 소명이 됨으로 환란을 당합니다.

일군은 환란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사울의 경호원(병기든 자)으로 등용이 되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골리앗을 물리치면서 그는 사울왕의 정적이 됩니다. 블레셋의 골리앗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것은 큰 사건이었습니다. 어린 다윗이 물맷돌로 총무장한 골리앗을 이긴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는 골리앗 앞으로 나아가면서 전적 여호와의 이름을 외쳤고 여호와로 인한 승리를 확신하였습니다. 그의 용맹, 손재주를 칭찬을 합니다마는 온전히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나중에 왕이 된 것도 성경은 표현하기를 하나님이 사울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다윗에게 주셨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그의 공적이 마련이 된 것입니다.

다윗은 나중에 시편 18편에서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을 상세하게 언급하며 찬양을 하고 있음을 봅니다. 또 삼하 8:6에는‘하나님이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이기게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리의 일들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