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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로의 기도"


성경 본문

에베소서 6장 18~20절

18.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설교 요약

설교제목의‘무시로’는 항상, 언제나의 뜻입니다. 2월은 기도의 달로 보내기를 바랍니다. 어느 때보다도 기도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저 자신이 목사로서 늘 부족감을 느끼는 것은 기도입니다. 알면서도 실천이 잘 안되는 것이 기도이기도 합니다.

개혁자 루터는‘성직자가 자신과 교회를 영성으로 지탱하는 것은 기도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는‘쉬지 말고 기도하라’라고 하였고, 로마교회에는‘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하였으며 에베소교회에는‘무시로 기도하라’라고 하였습니다. 다같은 뜻의 말씀인줄 압니다. 무시로 기도합시다.



1.무시로 기도하라고 부탁한 그 배경(6:10~17)

바울은 성도들에게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하였습니다. 전신갑주란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구원의 투구, 믿음의 방패, 복음의 신발, 그리고 말씀의 검으로 무장학 영적 채비입니다.

진리에 굳게 서고, 구원의 확신과 복음전파의 열정과 믿음으로 모든 것을 막으며, 말씀의 해박한 지식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지만 거기에 마지막 무장은 즉 싸우는 방법은 무시로 드리는 기도여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영적으로 무장을 잘 하여도 늘 기도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2.무시로 기도한 신구약의 인물이나 내용들

구약에 보면 성민들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는 바벨론에 포로로 갔던 다니엘이 성전을 향하여 문을 열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곧 선민의 전통이었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 보면 베드로는 제9시 기도 시간에 성전에 기도하러 갔습니다. 욥바, 시몬의 집에서는 저녁에 옥상에 올라가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의 규칙적인 전통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선교시에 기도처를 찾아다니다가 루디아를 만나며, 전도하다가 잡혀서 투옥이 되었으나 밤중의 기도를 드리다가 옥문이 열렸습니다. 기도의 전통입니다.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또는 이른 아침에 그리고 저녁에 반드시 기도하셨습니다. 규칙적인 기도 생활이 곧 무시로의 기도 생활입니다. 오늘 마음으로 작정을 합시다. 하루 중에 규칙적으로 시간을 정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3.무시로의 기도는 유사시에 즉각 기도하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 교회를 핍박하러 가다가 예수를 만나고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을 합니다. 그 때 그는 많이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아나니아 선지자를 만났습니다. 시편기자는‘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라고 하였습니다.(시 50:15)

히스기야는 중병이 걸릴 때 즉각 기도하였고 욥도 재산과 자녀들, 건강을 잃을 떄 기도하였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여호수아, 다윗, 에스더, 엘리야, 이 사람들은 급한 상황이 일어날 때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에 나서시기 전, 40일 금식을 하셨고 제자들을 세울 때 기도하였으며,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기도하셨습니다.

다급한 일을 주심은 기도하라는 음성이요 기회입니다. 야고보사도는‘어려운 일을 당하는 자가 있느냐? 기도하라’라고 하였습니다.(약 5:13)



4.무시로의 기도는 성령 안에서 늘 깨어 있는 기도의 삶입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라고 함은 성령의 내재와 인도 속에서 쉬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집중된 자세로 늘 입으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주님은 밤낮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 누가복음의 시므온과 안나처럼 성전을 떠나지 않는 자세입니다.

물론 직장도 다니고 농사도 지으며, 장사도 하면서 몸은 어디에 있던지 마음이 항상 하나님께 있고 소원이 늘 주님에게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무시로 기도를 하되 복음의 문이 열리어 전도의 많은 열매가 맺혀지기를 부탁하였습니다. 이것 보면 전도도, 교회 부흥도 무시로의 기도가 열쇠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