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성경말씀(출 13:17~22)

출 13:17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찌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보면 뉘우쳐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
출 13:18 그러므로 하나님이 홍해의 광야 길로 돌려 백성을 인도하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출 13:19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
출 13:20 그들이 숙곳에서 발행하여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출 13: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 행하사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에게 비취사 주야로 진행하게 하시니
출 13: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 설교요약

                                       “인도하시는 하나님”


사람들은 미래를 모릅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합니다. 불신자들은 점을 보기도 합니다. 이사, 결혼, 사업 등에 대한 미래를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미래를 아시는 이는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점을 보는 일은 헛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점장이를 찾거나 관상, 손금, 굿 같은 미신 행위에 가까이 하면 안됩니다. 또 미래가 하나님에게만 있으니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살펴봅시다.

1.하나님이 인도하시지 않는(막으시는) 길이 있습니다.(17)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블레셋 경내를 지나면 지름길인지라 한달 안에 넉넉히 가나안 땅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이 지름길이지만 막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아직 전쟁을 경험하지 못하여 블레셋의 공격이 있을 경우 다시 애굽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경우를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을 인도하시는 방법도 동일합니다. 나는 좋다고 여기지만 하나님은 막으시는 경우입니다. 나는 최선의 길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은 허락지 않으시는 경우입니다. 더구나 여러분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일이나 선택은 하나님이 막으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유익을 위하여 나쁜 것들을 막아주시는 은혜를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막으시는 일을 두고 아쉬워하거나 원망을 하지 맙시다. 오히려 감사합시다.

2.하나님이 적극적으로 인도하시는 길이 있습니다.(19~22)

1)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길은 반드시 인도하십니다.(19)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과거 총리였고 요셉지파의 조상인 요셉의 유골을 지니고 나왔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약속이행의 단면입니다. 요셉이 죽을 때에 후손들에게 언젠가는 가나안 땅에 가게 될 것을 믿도록 하나님의 약속을 떠올렸고, 그때에 자신의 유골을 애굽에 묻지 말고 가나안 즉 조국의 땅에 묻어 달라고 한 것입니다. 이 약속과 요셉에 대한 행세를 백성들은 400년간 믿고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행하셨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약속을 믿는 자들의 길은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눈에 선명하도록 인도하십니다.(21)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심이 그것입니다. 더위를 피하도록, 어두움과 추위를 극복하도록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구름과 불은 백성들의 눈에 선명하였습니다.‘더워서 큰일났다’하면 구름기둥인‘어두워서 큰일났다’하면 불기둥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큰일 났구나’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의 눈에 선명하도록 해결하십니다. 우리는 지금껏 이러한 인도를 받아왔습니다. 조금만 유심히 살펴보면 이렇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민수기 9장에 보면 구름이 장막위에 머물면 행진을 멈추고, 구름이 떠오르면 행진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을 인도해 가시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3.하나님의 인도가 가장 안전합니다.(민 9:15~23)

장막위에 구름이 머물거나 떠오르거나를 신호로 가기도 하고 머물기도 하는 인도를 통하여 백성들을 가장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빨리 가고 싶어 할지라도, 천천히 게으름을 피우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의 체질, 성향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인도하시는 방법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안전한 것으로 하셨습니다. 내 생각에는‘빨리’이지만 하나님은‘천천히’내 생각에는‘좀 더 있다가’이지만 하나님은 ‘빨리!’였습니다. 빌리그래함 목사의 집회시에 찬양사역을 한 한국계 찬양가수며 시각 장애자인 킴 윅스는 이런 간증을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소경인 저를 인도할 때 천미터 앞에 무엇이 있다고 가르쳐 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를 안내하는 방법은 ‘바로 앞에 계단이 있으니 조심하세요.’라든지‘앞에 진흙탕이 있으니 조심하세요.’해서 늘 한 걸음 앞을 안내합니다. 저는 그 안내를 받아 가기만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우리는 매일 매순간 한걸음씩 인도를 받다가 보면 우리의 일생이 하나님의 인도 속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