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창 9:20∼27)

창 9:20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창 9: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창 9:22 가나안의 아비 함이 그 아비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두 형제에게 고하매
창 9:23 셈과 야벳이 옷을 취하여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비의 하체에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 아비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창 9: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창 9:25 이에 가로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창 9:26 또 가로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창 9: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 설교요약


                                    “먼저 부모를(노아의 경우)”


이 세상에 부모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기리는 주일입니다. 부모님이 더 늙으시기 전에 효도의 마음을 다짐합시다.
우리 기독교는 효도를 많이 강조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명령입니다. 순종뿐입니다. 부모공경의 명령에 불순종하면 형벌이 있습니다. 신명기 21:17에는 ‘아비나 어미의 말을 듣지 아니하면 성문으로 끌고 가서 반드시 죽일 지니라’고 하였습니다. 반면에 주안에서 부모를 순종하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고 했습니다.(엡 6:1) 여러분 부모 공경하여 복을 받을지언정, 불순종을 하여 벌을 받지 맙시다. 오늘 본문은 노아의 가정 이야기입니다.

1.노아는 당시에 믿음이 좋은 아버지입니다.(창 6:8~10)
세상이 요즘만큼이나 악한 때에 노아는 3아들과 며느리들과 살면서도 하나님과 믿음의 동행을 하면서 의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의 부모들이 믿음생활들을 하십니까? 노아의 가정처럼 복을 받은 가정입니다. 특히 부모로부터 신앙을 유산으로 받으신 분들은 감사하십시오. 노아처럼 혹시 교회 안에서나 동리, 직장에서 신앙의 어른으로 존경을 받는 부모님들이라면 그 자녀들은 행복한 것입니다. 축복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부모님이 계신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부모를 꼭 전도하시다. 믿음의 부모는 먼저 이 세상을 떠나셔도 천국에 가신 확신과 평안함이 있습니다.

2. 노아는 믿음으로 구원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창 6:14~22)
당시 죄악 세상에 대한 홍수심판이 이르렀을 때 노아는 가족들을 자신이 만든 방주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이들은 아버지를 잘 만난 것입니다. 아버지를 잘 만나는 일중의 최고는 믿는 부모가 자식들이 복 받고 구원을 얻도록 방주를 짓는 일입니다. 오늘의 방주는 무엇입니까? 구원의 방주되신 예수를 잘 믿는 일이요, 또 구원의 방주인 교회를 힘써 섬기는 일입니다. 부모 여러분, 믿음의 방주를 잘 남깁시다. 육신의 좋은 집들을 마련하는 것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구원의 집, 믿음의 집을 잘 마련하는 일입니다. 부모님에게 들려드릴 좋은 말들이 많이 있지만 부모에게 제일 중요한 말은 ‘예수 믿으세요.’하는 말이나 이미 믿는 부모에게는 ‘부모님의 믿음과 기도로 우리가 복을 받게 되었으니 참 감사해요’라는 말일 것입니다.

3. 노아의 실수, 그리고 노아의 자녀를 위한 기도가 주는 교훈은 큽니다.(본문)
노아의 가족이 방주에서 나와서 포도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것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먹은 노아가 술에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옷을 벗고 있는 상황도 몰랐습니다. 술은 이런 것입니다. 술은 우리의 인격, 건강, 영성을 파괴합니다. 술을 멀리합시다. 벗고 있는 노아를 큰아들 함이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발견을 하였습니다. 그는 돌아서서 아버지의 수치를 악평하였습니다. 그러나 두 동생인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를 옷으로 덮어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부모의 수치를 들어내는 사람입니까? 덮어주는 사람입니까? 수치를 들추어 악평을 한 함은 나중에 아버지로부터 저주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물론 아버지의 실수를 미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함에게 저주가 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셈의 하나님’이라는 노아의 축복은 아브라함, 예수 그리스도를 셈의 후예로 오게 하였으며, 창대케 하시는 야벳에 대한 축복은 오늘 백인들의 번성과 부요로 연결을 합니다. 부모에 대한 효도가 주는 축복, 그리고 부모가 자식들을 위하여 비는 기도의 성취가 그대로 임한다는 사실은 진리입니다.
오늘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요즘 소외되어 가는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지닙시다. 그리고 심각해진 세대간의 간격을 사랑으로 좁힙시다. 오늘의 노인들이 어제는 젊은이였으며, 오늘의 젊은이가 내일은 노인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 유병근목사님 설교말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