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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받은 자답게 (1)"


성경 본문

로마서 8장 26∼30절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설교 요약

기독교의 최고의 장점은‘미래에 대한 확실성’입니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며 불안해하는 인간에게 기독교는 유일한 희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시고 아버지이십니다. 은혜를 우리를 부르셔서 모든 것을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고 하였습니다.(잠 19:21)

저는 몇 주 동안 우리를 절대주권으로 택하시고 부르시고 축복하시는 은혜에 대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부름을 받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응답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려고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저와 여러분은


1.그리스도인의 낙관주의를 지녀야 합니다.(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은 바로 우리로 하여금 모든 것에 낙관하게 합니다. 이것은 운명론적인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낙관주의입니다. 이 낙관은 실망에서 온 소망이며 부정에서 얻은 긍정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세상과 자아에서 실망과 부정을 단정한 후에 하나님 안에서의 절대적 긍정을 발견한 진정한 낙관주의입니다.‘우리가 알거니와’는 지식적 경험이 아닌 신령한 체험입니다. 신앙에서 얻은 값이 있는 산 경험입니다. 영적체험을 해 본 결과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낙관은 믿음안에서 경험한 자들의 고백이며, 산 간증인 것입니다.‘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이란 전자는 성도가 하나님을 대하는 자세이며 후자는 하나님이 성도를 대하시는 자세입니다.

그러나 전자가 후자의 조건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뜻안에 부르신 자들에 대하여 그 목적을 변경하시지 않습니다. 부르실 때의 그 목적을 부름받은 자의 자격과 무관하게 진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같은 인물들이 은혜로 소명이 되었으나 다 부족하였고 범죄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 대하여 뜻하신 바들을 그대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결코 후회함이 없으십니다.(롬 11:29)

그러므로‘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입니다.‘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체, 더구나 세상의 불완전한 세인의 죄의 결과로 일어나는 고통까지도 포함된다’(Godet)고 하였고‘성도의 죄까지 구원에 유익하다’(Augustine)고 하였습니다. 일이란 성동, 실패 후가 문제입니다. 성공이란 것이 해가 될 수도 있고 실패가 유익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조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2.그리스도의 삶을 모방하여야 합니다.(29)

예수를 닮아야 합니다. 29절에‘아들의 형상을 본받기 위해’라는 말은 예수를 모방한다는 뜻입니다.‘형상’이라는 단어의 원뜻은‘본체’라는 빌 2:6의 단어보다는 좀 약한 말입니다. 형상을 본받는다는 것에는 대표하는 것과 나타내는 것의 양면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본받는다고 하는 것은 예수와 똑같이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우리에게서 그리스도가 나타나져서 세상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모습을 지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리 아셨고, 정하셨고, 부르셨으며, 의롭다고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예수를 맏아들로 우리를 아들들로 삼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닮음이 구원의 조건은 아닙니다. 그러나 구원을 얻은 자, 즉 하나님에게 소명된 자라면 예수를 닮음이 목표입니다. 예수를 닮도록 성경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절 오래 참으심으로 먼저 내게 본을 보이시고 후에 주를 믿어 영생을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딤전 1:16) 그래서 그는 늘 주님을 본받는 삶을 사노라고 충성을 하였습니다. 그 후 바울은‘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라고 할 정도가 된 것입니다.(고전 4:16, 빌 3:17) 예수처럼 말하고, 예수처럼 생각하고, 예수처럼 용서하고, 사랑하고, 희생하고 예수처럼 죽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