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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아버지로 말미암아"


성경 본문

갈라디아서 1장 1~5절

1.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5. 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찌어다 아멘






설교 요약

물에 사는 고기가 물의 은혜를 모르고 삽니다. 그런 의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가 창공의 대한 고마움을 모를 것입니다. 미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인 우리는 이 우주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 은혜를 얼마나 알까요? 모든 것을 만드신 분,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이며, 미래는 어떠할지 일반인들은 물론 과학도 제대로 답을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냥 알지 못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중요한 두 명언으로 답을 제시합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1)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4) 입니다.


1. 바울 자신의 출생이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고 합니다.

(1:15를 보십시오)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라고 한 것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시 139:13에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였나이다'라고 하였고, 렘 1:5에는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모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라는 오랫동안 아기를 갖지 못하다가 늙어서야 아들을 낳았으며, 며느리 리브가는 일찍이 임신을 하였는데 쌍둥이를 잉태하였습니다.

자식을 낳게도, 못 낳게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아들 딸 구분을 하나님이 하십니다. 여러분의 출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존재가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모태에서 택정을 하실 때 바울의 성장이나, 청년시절의 삶이 어떠할 것을 다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악한자도 악한 날에 적당히 쓰이도록 지으신다고 하셨거늘(잠 16:$) 하물며 믿는 성도의 잉태, 출생이야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2. 바울 자신이 부르심을 받은 것은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

바울은 자라면서 유대교에 열심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기독교를 박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람 교회를 박해하고,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섭니다. 더 나아가 다메섹교회를 박해하러 일행과 가다가 노상에서 강한 빛과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그 이후 기독교로 개종을 합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바울이 핍박하러 간 그 다메섹에 선지자 아나니아가 있었는데 바울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그 날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바울을 만나라고 하시면서 바울은 이방인과 임금들 앞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준비된 그릇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오래전에 바울을 그릏으로 다듬고 계신 사실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일군은 고사하고 자녀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릇으로 부름을 받는 것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늘 '나의 나된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3. 바울은 부름 받은 자의 최고의 직분 사도직이 오직 하나님으로 말미암았다 합니다.

본문에서만 아닙니다. 그는 편지를 쓸 때마다 자신의 사도직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을 강조합니다. 성직의 기원은 하나님으로부터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추천이나 인정보다도 하나님의 인정을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당시 여러 교회를 순회하는 지도자들 중에 사도들의 천시를 지참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 사이비 거짓 교사들도 다니면서 성도들을 미혹하기도 하였습니다.(2:4)

간혹 그들은 바울의 사도성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에서는 바울이 자신의 사도성을 강조합니다. 베드로나 야고보 못지않음을 말합니다.(2:8,9) 오히려 베드로와 같은 이를 책망을 할 정도라고 하였습니다.(2:11~14) 그러나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사람들의 인정보다도 하나님의 인정이 더 소중함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메시야직을 수행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이나 국가나 단체가 예수를 구주로 추천하거나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우리의 성직도 온전히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 사람들에게서가 아니요 사람으로부터도 아닙니다. 감사하며 충성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