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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름 받은 아브람"


성경 본문

창세기 12장 1~5절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좇아 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 오세였더라

5. 아브람이 그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 갔더라





설교 요약

축구선수 박주영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도하는 모습의 세레모니를 합니다. 나이도 어리고 무명의 선수였지만 감독들이 그를 발탁하여 스타가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람이라고 하는 사람이 하나님에게 발탁되어 축복을 받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이 되고, 언제든지 자녀로 부름을 받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이기에 오늘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브람이 부름을 받은 것은?

1.은혜의 부르심입니다.

아브람이 본문에서 부름을 받기 이전에는 출생의 기록뿐입니다.(11:27) 그렇다면 그는 무슨 공로나 자격이 특출하여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냥,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적인 아무 공로가 없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오히려 그는 우상섬기는 지역에서 그 아버지가 우상을 조각, 제조하였다고 하니 더욱 자격이 없고 75세의 노인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의 공로나 자격을 보시지 않는 은혜의 부르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은혜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여러분들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셨다고 하였습니다.(갈 1:6, 15) 조직신학에서는 이 부분을 하나님의 주권적인 소명이라고 하며, 불가항력의 은혜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인간이 거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자녀로 부르실 때 외모, 세상의 자격을 보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판단과 상식을 전복시킵니다.(고전 1:26~29) 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도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전적 하나님의 선택입니다.(요 15:16)


2.축복의 부르심입니다.(2~3)

하나님은 아브람을 부르시고 축복하시기를 ‘큰 민족을 이루고’‘네 이름을 창대케 하며’‘너는 복의 근원이 되며’‘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한다’고 하셨고,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브람은 개인적으로도 이 복을 받아‘아브람’에서‘아브라함’이 되어‘열국의 아버지’로 그 후손들도 복을 받아 오늘의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또 영적으로 복을 받아 믿음의 후손들이 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같이 많아졌습니다. 가장 큰 복은 그의 후손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심입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예수를 믿는 것은 복을 받는 일입니다. 전도를 하는 것은 복을 나누는 일입니다. 다른 모든 신들은 헛것이며 우상은 복을 주지 못하는 사람의 수공물이며, 마귀는 오히려 죄와 질병과 더러운 것들을 줍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심으로 복을 주십니다.


3.순종의 부르심입니다.(4)

아브람은‘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갔습니다. 떠나기 어려운 것이지만 하나님이 제시하신 축복이 너무 크고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제의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순종의 동기일 수 있습니다. 누가 순종을 합니까? 축복을 경험한 사람이 합니다. 축복을 영안으로 내다 본 사람이 합니다.

체험적인 믿음의 사람은 누가 무엇이라고 하던지 개의치 않고 묵묵히 순종합니다.‘말씀대로 하면 된다’이것이 아브람이 지닌 순종의 방향이요 목표입니다. 순종이 내 마음과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의 결심과 결단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순종도 하나님이 되게 하시는 복입니다.


여러분, 아브람이 아브라함이 된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름 받은 것, 복을 받은 것, 순종한 것, 모두가 은혜입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교만하지 말고, 겸손히 믿고, 복 받고 순종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