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고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요”라는 의미는 예수가 이원성(ego)을 소멸하고, 時空을 초월하여 영적인 “하나(One)의 생명”(true Self)으로 부활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의 육체적 부활은 조금도 의미가 없다(요 6:63, 고전 15:50). 우리도 “헛된 자아”(ego)를 버리고 “하나(One)의 참된 자아”(true Self)를 자각(회개)하면 지금 여기서 “부활의 영생”(One)을 경험하게 된다.


   영원한 생명으로 “生死를 초월한”(不生不滅) “예수와 하나”(One)가 되지 않고 이원성(二元性)인 ego적인 마음으로 “비판하고 또한 정죄하면서”(눅 6:37) 서로가 다툰다면 이것이 마음의 병이다. 즉 “하나(One)인 빛이 세상에 왔는데도”(요 12:46) “이원론적 사유를 하는 마음의 병”(ego)으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어둠 속에 머물고 있다.


   어긋남(違)과 따라감(順), 좋다(好)와 싫다(不好) 등의 이원성(二元性)으로 “물질에 집착하면 천성에 반하는 욕망이 생겨나며, 그리하여 전신에 고통이 생겨난다”(마리아복음 8). 부처는 대승불교의 경전인 유마경(維摩經)에서 “본래 지금 이 자리가 하늘나라인 극락세계(One)이지만...‘분별하는 마음’(ego)을 지니고 있으면 속세 즉 사바세계로 보인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