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의 멜로디
글, 김의준 장로
어쩌다 생각이 떠오를 때면
우리들 마음을 울리는
추억의 소리
그것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수준 높은 비브라토 합창이었다
빈 소년 합창단을 능가한
코리아 개구리 소년 합창단의
그 아름다운 하모니
지휘나 반주가 없이도
스스로 작사 작곡하여
해 질 무렵의 시골 들녁을
고즈넉하게 물들이는 환상의 하모니
지금은 쉽게 들을 수 없어
흘러간 우리들 마음을 짠하게 하는
추억의 앙상블이 되고 말았지만
지금 와서 생각만 해도
가슴 뛰고 영혼이 청결해지는
그때 그 개구리들의 떼울음소리는
신비로운 자연의 멜로디
바로 신神의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