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으니 그르니 따지기만 하면 어지러이 본 마음을 잃게 된다.”

시비가 생기면 자기 自性(본래의 성품: 진리)을 근본적으로 잃어

버린다는 것이다. 즉 영원한 道(진리)를 깨닫고자 한다면, 둘로

나누지 않는 불이법(不二法)이 되어야 한다.

 

   인간은 “죄인이다”, “아니다”라고 하는 시비(是非)를 일으키는

선(善)과 악(惡), 등의 모든 개념의 분별적인 틀에서 초월하여 전

체를 수용하는 순수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the Self)에 들어가지 못한다(마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