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세상을 알게 된 자는 하나의 시체를 발견하였다. 그 시체를 발견한 자는 세상이 그에게 무가치하게 된다”(도마복음 56).


  “나를 찾은 사람”(true Self)은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생명력(One)이 없는 하나의 시체(ego)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며, 또한 물거품과 그림자와 같은 것으로 아무 가치가 없는 것으로 본다. 구원은 이 세상이 ()으로 헛된 것”(1:2)을 깨달아 집착에서 벗어나 하나(One)인 진리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One)존재함을 깨달은 자”(true Self)는 어떠한 고통에서도 조화로운 하나(One)의 생명을 인식하여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기쁨”(16:21)찡그린 얼굴을 펴고 웃음을 짓는 사람이다”(8:1).


   이 세상은 살아 움직이는 영화 속의 장면이 필름에 의한 이미지의 흐름이듯 神性이 투영된 그림자”(顯現)이다. 즉 대상이란 마음(ego)이 만들어낸 창조물이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영(幻影)과 꿈일 뿐이다. 이러한 헛된 이 세상에 대한 ego적인 분노와 탐욕을 놓아 버린 자는 가는 것도 머무는 것도 없는 영원한 생명(true Self, 요일 1:2)회복한다(死卽生, 17:33). “죽은 것”(ego)상대 세계를 벗어나, 살아 있는 하나(One)의 본바탕인 절대 세계(true Self)를 깨달을 때 모든 것이 광채를 띠고 아름답게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