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율법에 기록된바 내가 너희를 이라 하였노라하지 아니하였느냐”(10:34).

 


   “하나님의 형상”(1:27)대로 하나님과 하나(One)가 된 자는 예수와 같이 무한한 능력의 (천국)이라는 것을 깨달은 자”*(true Self)이다. 우리의 육체는 비실재요, 참모습은 (true Self)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無知어리석은 자”(고전 3:18)는 좁은 견해의 여우같은 의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거듭난 신앙이란 나는 아버지와 하나(One)”(10: 30)이며, ()임을 깨닫는 것이다(我是而成佛). 양자 물리학은 객관적 실체를 부정함으로서 인간과 , 물질과 마음은 하나이며 본질적으로 함을 증명하고 있다(色心不二).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내면에 성령이 계시기”(고전 3:16) 때문에 본래부터 이미 이며, 또한 하나님과 하나(One)”로서 이미 구원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므로(11:5), “하나가 된 자도 빛이기에 죄와 어둠이 없는 것이다. 엑카르트는 하나님은 바로 이지 않으면 안 되고, ‘는 바로 하나님이지 않으면 안 되며, 완전히 하나(One)이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예수의 대속(代贖)**은 오직 우리가 어둠의 無知의 죄(ego)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으로”(고후 4:6) “하나님과 하나”(One)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자신이 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하였으며, 동학(천도교)사람이 곧 이다”(人乃天)고 한다. 만수르는 예수와 같이 “ego는 죽었으며, 내가 (true Self)이다고 하여 이슬람교도들에게 죽음을 당하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또한 우파니샤드는 나 자신이 브라흐만()이다고 하며, "밖의 진리를 경배하는 것은 우리를 파멸시킨다"고 하였다. 또한 부처는 일체중생 모두가 여래의 지혜와 깨달음의 성품을 갖추고 있으며, 다만 망상에 집착하기 때문에 증득하지 못하는 구나”(화엄경)라고 하였다.

 


*   영적인 사람인 깨달은 자(true Self)는 인생과 우주의 참 모습이 텅 빈 것”()이리는 것과 모든 생명이 佛性(神性, One)라는 완전한 지혜를 성취하였다(반야바라밀). 또한 큰 사랑의 여래(如來, 의 자녀)인 절대적 진리(One)로서, 세속의 상대적인 경계(ego)를 벗어나 있다(대승기신론). 그는 항상 변화무쌍한 영화의 장면”(ego)이 아니라 스크린(근원, One)을 보기 때문에 어떠한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자이다. 또한 그가 하는 無爲의 일”(無 執着)의 일”(One)이지만, “깨닫지 못한 자”(ego)가 하는 일은 사람의 일이며, 어디든지 몸이 선 자리에서 나(ego)를 잃고 영원을 경험하는 중심의 패러다임”(One)으로 옮겨진 자이다.



**  예수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대속(代贖)의 의미는 우리가 개별적인 나”(ego)라는 생각과 마음을 제거하고(無我), 하나(One)인 본래의 영적인 나”(神性)를 회복(구원)하기 위함이며(9:24, 17:33), 또한 우리가 예수와 같은 으로 태어나게끔 하는 것이다”(엑카르트). 이러한 대속(代贖)은 우리가 “ego적인 분별”()에서 해방됨으로써 너에게서 나를 보고, 개체(ego)에서 전체성(One)인 실상(神性)을 자각하게 하는 것이며, 하나(One)인 실상”(佛性)을 깨닫는 것이 목적인 불교와 통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을 희생 제물로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문자적 대속교리는 비이성적(야만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