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25:29)고 말씀하셨다.



  “진리(One)로 즐거워하는 자”(영적인 자)는 더욱 자유와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지만, “번뇌에 빠진 육적인 자”(ego)는 빈곤함에 이르게 된다는 마음의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무한 능력자인 하나님과 하나”(One)라는 자각 없이, 이원성의 ego로 인해 생각에 얽매여 살아가면 어두움에 빠져 영적인 삶은 결국 말라 죽어버리고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어두움을 밝히는 깨달음에 대하여 老子영원한 실재()를 아는 것을 일컬어 깨달은 밝음이라”(知常曰明, 道德經 1)고 하였으며, 또한 하나(One)를 통하여 만족할 줄 아는 것 자체에 만족하면 늘 만족하게 된다(知足之足 常足, 道德經 46)고 하였다.


   “진리(One)로 깨어 있음은 더 많은 넉넉함으로 끌어당기지만, “깨어 있지 못하면”(ego) 점점 다른 방향으로 멀어져 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기대와 집착하는 마음(ego)을 포기하면, 만사형통한 본래의 神性(true Self)을 회복할 수 있다. 불교가 말하는 진리(One)로 깨어 있는 자”(true Self)는 삼라만상에 현존하며, 너와 내가 다르지 않는 佛性(一切衆生 悉有佛性)을 깨달아 부처가 된 자이다(卽身成佛). 따라서 인간은 본래 신적인 神性”(true Self)을 지니고 있으므로 고통과 병”(ego)이 없는 완전원만(完全圓滿)한 절대적 존재이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


   “있는 자이미 가지고 있는 무진장한 神性(성령)을 자각한 자”(회개)이며, “없는 자이미 무한한 진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한 자”(ego)이다. 개신교의 한 종파인 퀘이커교(Quakers)분별을 초월한 절대평등”(聖俗一如)을 주장하며, 침묵 속에서 우리 속에 있는 내적인 빛”(true Self)을 깨닫고자 하는 교파이다. 기존 교회가 지닌 어떤 형식도 없이 하나님을 내적인 자각으로 깨달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내면의 빛”(true Self)을 중시한다. 따라서 주님의 가르침은 침묵 속에 있기에”(마리아복음 17:7)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사람은 시간을 초월하는 묵상으로 기도하여야 한다고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