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얽매이면 참됨에 어긋나고, 의식이 흐려지는 것은 좋지 않다.”

 

    “본래의 참됨에는 어긋나거나 어긋나지 않음이 없지만 생각(ego)에 얽매였기 때문에 어긋난 것이다. 어떤 생각이든지 얽매이면 근본(One)은 모두 깨어지므로 의식이 흐려지는 것은 좋지 않다. 중생이란 내가 부처”(true Self)라는 것을 모르고 일시적인 이 몸을 라고 잘못 생각하는 자를 말하지만, 석가모니는 나는 이미 부처를 성취한 사람이요(我是已成佛, 10:34), 앞으로 그대 역시 필히 부처가 될 사람이다(汝是當成佛)”고 하셨다.


    생각에 얽매이게 되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본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지며, 그 대상이 부처님이나 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이다. 우주는 변화하는(生住異滅) 이면서, 진리(神性)가 있지만(眞空妙有), 중생이 잘못 보고 집착하기 때문에 고통(ego)이 생긴다. 부처와 예수의 궁극적 가르침은 우리가 잘못 보는 無明(ego)에서 벗어나 본래의 佛性神性” (true Self)을 회복한 열반(하나님 나라)으로 참된 자유와 평화로움 안에서 구원(One)을 누리라는 것이다(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