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말씀하셨다. “돈이 있으면 이자로 빌려주지 말고, 오히려 돌려받지 못할 자에게 주라”(도마복음 95).

 

  

  “금전을 통한 자타일여(自他一如)의 사랑”(진리)을 실천하기 위하여 개체적인 나”(ego)를 날마다 줄이고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爲道日損, 道德經 48). 이렇게 ego가 비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 즉 참된 나집착을 여윈 맑은 눈”(6:22)을 뜨게 되면, 비로소 청결함으로 모든 이웃에게 임하고 있는 하나님을 보는 을 얻게 된다”(5:8). 또한 변하고 있는 꿈과 같은 허상(ego)을 넘어 하나(One)인 진리(實相)의 신비를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가짜의 존재인 허상인 나(ego)”에 의하여 인식된 모든 판단은 모두 참이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거짓 나인 개체적 자아(ego)를 제거하면 본래 모습인 영원한 보편적 생명(One)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16:25). 이러한 자신과 대상의 구분을 잊은 무아의 경지에서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원수가 본래 없다는 하나(One)의 진리를 자각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거짓 자아(ego)를 버리고 모든 것을 無爲로 조화롭게 하는 영적자아에게 맡길 때 상상이 만든 고통은 사라지고, 영원한 즐거움을 얻게 된다(離苦得樂). 왜냐하면 고통()은 상반되는 것의 의도적인(有爲) 부조화로 인한 산물이기 때문이다.